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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티즈 알아보기 2025

말티즈는 한국에서 가장 사랑받는 반려견 중 하나지만, 종종 온라인에 떠도는 “말티즈 참지 않긔”는 밈 때문에 괜히 성질이 고약한 강아지로 오해하시는 분들이 종종 있으시더라구요. (사실이지만, 또 얼마나 사랑스러운지는 말티즈 보호자 분들이라면 알고 계시죠🤣).

오늘은 우리가 미처 몰랐던 말티즈의 흥미로운 사실부터, 숨은 매력,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위한 전문가의 알짜 노하우까지 알려드리겠습니다. 이번 가이드를 통해, 보호자님과 말티즈 친구의 행복한 반려생활을 한층 더 풍성하게 만들어보세요! 🐶💕

말티즈란?

말티즈는 지중해 몰타섬에서 유래한 작고 하얀 털의 반려견으로, 2000년 이상 인간과 함께한 가장 오래된 견종 중 하나입니다. 고대 그리스와 로마 시대부터 귀족들의 사랑을 받았고, ‘몰타의 작은 강아지(Μελιταῖον κυνίδιον)’라는 이름으로 기록되기도 했어요. 영어로 Maltese라고 부르는데, 한국에서는 이를 음차하여 말티즈라고 부르게 되었답니다​.

말티즈는 작고 우아한 외모 덕분에 시대를 불문하고 귀여움과 사랑을 독차지해온 견종이며, 현대에도 한국인이 가장 좋아하는 견종 1위로 종종 꼽힐 만큼 큰 인기🐶를 누리고 있습니다​.

말티즈 성격

말티즈는 애교 많고 사람을 좋아하는 성격으로 유명합니다. 보호자에 대한 충성심이 강해 늘 곁에 있고 싶어하며, 낯선 사람이나 다른 동물에게도 비교적 우호적인 편이죠. 총명하고 활발하여 놀기 좋아하고 호기심도 많아요. 다만 소형견 특유의 예민함도 있어 큰 소음이나 갑작스러운 변화에는 놀라기 쉽고, 보호자에게 의존적인 면 때문에 혼자 오래 두면 불안해하기도 합니다. 전체적으로는 밝고 사랑스러운 동반자가 되어주는 견종이에요 💖.

말티즈 성격 더러운 이유?

한편 인터넷에서는 “말티즈 성격이 더럽다”는 밈😅이 있을 정도로, 일부 말티즈가 까칠하다는 이미지도 존재합니다. 이렇게 말티즈가 성격 더럽다는 오해를 받는 데에는 몇 가지 이유가 있는데요:

  • 강한 보호 본능: 말티즈는 자기 보호자에 대한 소유욕이 커서, 낯선 사람이나 다른 개가 다가오면 경계심을 보일 수 있습니다. 이 때문에 공격적이거나 예민하다는 인상을 줄 때가 있어요​.
  • 작은 체구 대비 높은 에너지: 말티즈는 작은 몸에 비해 활력이 넘칩니다. 그런데 운동량이 부족하면 에너지 발산이 안 돼 짜증을 부리거나 문제행동을 보일 수 있어요​. 충분히 놀아주지 않으면 “말티즈 참지 않긔!” 모드가 되는 것이죠.
  • 사회화 부족: 어릴 때 다양한 사람, 동물과 어울리는 경험을 못 하면 낯가림이 심해지고 방어적으로 변할 수 있습니다. 이러면 사나워 보이기 쉽겠죠.
  • 예민한 기질: 선천적으로 신경질적이고 소심한 개체도 있습니다. 이런 아이들은 훈육이 부족하면 더 까칠하게 행동할 수 있어요.

하지만 이는 어디까지나 일부 사례일 뿐이에요. 실제로 네이처지 연구에서 소형견일수록 공격적 행동을 보일 확률이 높다는 보고가 있으며, 이는 말티즈도 예외가 아니지만 충분히 교정과 관리가 가능합니다. 다시 말해, 말티즈라고 해서 태생부터 성격이 나쁜 게 아니라 훈련과 양육 방식에 따라 달라지는 것입니다. 꾸준한 산책과 놀이로 에너지를 발산시키고, 어릴 때부터 다양한 환경에 적응시켜주면 말티즈도 작은 체구에 어울리지 않게 용감하고 속 깊은 순둥이가 된답니다.

“말티즈 성격 더럽다”는 밈은 웃어넘기고 😉, 우리의 말티즈 친구를 충분한 사랑과 사회화로 바르게 키워주는 것이 중요하겠죠.

말티즈 참지않긔

말티즈 수명

말티즈 수명은 평균 12~15년 정도로 알려져 있으며, 소형견 중에서도 수명이 긴 편입니다​. 최근 영국에서 실시된 대규모 조사에서는 말티즈의 평균 수명이 13.1년으로 집계되었고​, 이탈리아 연구에서는 약 11년으로 보고되기도 했습니다​. 환경, 개체와 관리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2025년 들어서는 15년 이상 사는 말티즈도 많아졌고, 17~20살까지 장수하는 사례도 있습니다​. 실제로SNS를 보면 20살까지 건강하게 살고 있는 말티즈도 종종 있더라구요! (물론 매우 예외적인 케이스이지만요!). 그만큼 말티즈와는 오랜 세월 함께할 수 있으니, 책임감을 갖고 끝까지 보살필 준비를 해야 합니다.

말티즈 수명 늘리는 방법

어떻게 하면 말티즈와 더 오래 건강하게 지낼 수 있을까요? 우선 식단 관리가 중요합니다. 똑같은 말티즈라도 적정 체중을 유지한 개체가 과체중인 개체보다 수명이 15% (약 1.8년) 늘어난다는 연구 결과가 있습니다. 그만큼 강아지 비만을 예방하는 것이 중요하죠. 사람 음식을 주거나 기름진 간식을 절대로 주지 말고, 영양 균형 잡힌 좋은 사료와 간식을 급여해야 합니다.

강아지 건강이 점차 중요해지다보니, 저렴한 재료로 알 수 없는 공장에서 만드는 간식보다, 방부제도 넣지 않고 건강한 재료로 직접 만든 강아지 수제 간식을 찾는 사람이 많아지고 있어요!

강아지 치아 관리도 수명에 큰 영향을 줍니다. AVMA(미국수의사협회)에 따르면 2살 이상 개의 80%가 치주질환을 앓고 있고 이것이 방치되면 구강 통증은 물론 심장병, 간, 신장 질환을 악화시키고 당뇨 조절을 어렵게 만들 수 있다고 합니다​. 특히 말티즈처럼 이가 잘 돌보지 않으면 쉽게 상하는 소형견은 양치질과 정기적인 스케일링으로 구강 건강을 지켜주는 것이 매우 중요해요. 작은 입속에 치석이 가득하지 않도록 어릴 때부터 양치 습관을 들이면 심장병 예방에도 큰 도움이 됩니다.

그리고 운동 관리도 잊지 말아야겠죠.🏃 말티즈가 실내견이라 해도 하루 20~30분 정도의 산책이나 놀이가 필요합니다. 운동은 비만을 예방하고 스트레스를 풀어주어 문제 행동을 줄여줘요. 반려동물 선진국인 호주에서는 하루라도 강아지 산책을 안 시키면 2,500달러(약 330만원)의 벌금을 부과하는 법안까지 추진되었다고 합니다​😮. 그만큼 반려견에게 운동이 필수라는 뜻이겠죠. 마지막으로, 정기 검진으로 말티즈의 만성 질병(심장판막증, 슬개골 탈구 등) 징후를 조기에 발견해 관리하고, 항상 사랑으로 정서적 안정을 주는 것이 장수의 비결입니다. 이렇게 한다면 우리 말티즈와 15년, 어쩌면 그 이상 행복한 시간을 보낼 수 있을 거예요.

말티즈 특징

말티즈는 작은 체구에 품위있는 외모를 지닌 토이 그룹 견종입니다. 성견의 키는 약 20~25cm, 몸무게는 보통 2~4kg 정도로 앙증맞은 사이즈예요​. 전신을 덮는 털은 눈부시게 순백색이며 곱고 실크같은 질감을 가졌습니다. 얼굴은 둥글고 눈은 크고 검으며, 검은 코와 입술이 흰 털과 대비되어 마치 인형 같은 인상을 줍니다. 귀는 앞으로 처져 있고 털로 덮여 있으며, 꼬리는 등 위로 살짝 말려 올라가 우아하게 늘어집니다. 한때는 이 작은 개를 두고 “작은 사자”라고 부르기도 했는데, 귀여운 외모와 달리 당당한 자신감이 있어서였겠죠?

말티즈의 성격적인 특징으로는 온순하고 애정 어린 반려견이라는 점이 가장 두드러집니다. 말티즈는 사람 품에 안겨있는 것을 좋아하고, 주인을 행복하게 해주려는 욕구가 강한 전형적인 컴패니언 도그예요. 처음 보는 사람에게도 애교 있게 다가가는 사교성도 있으며, 다른 강아지나 아이들과도 잘 어울리는 편입니다. 한편으로는 경계심이 높은 편이라 작은 소리에도 짖어 알리는 경향이 있어 경보견(Watchdog) 역할도 톡톡히 합니다. 겁이 거의 없어서 자기보다 큰 개한테도 잘 짖고 덤비는데, AKC에서도 말티즈를 “작지만 매Charm하게 겁 없는 경비견”이라고 설명할 정도예요​. 즉, 어른아이 할 것 없이 모든 친구들을 좋아하면서도 필요시에는 용감하게 짖어서 보호자에게 알려주는 똑똑한 면모를 가졌죠.

이러한 활달함과 용감함, 그리고 사람을 향한 깊은 애정 때문에 말티즈는 오랫동안 인기 있는 반려견으로 사랑받고 있습니다​. 또한 말티즈는 털이 거의 빠지지 않고 수명도 긴 편이라서 (알레르기가 있는 사람도 비교적 함께 지내기 수월합니다​) 실내에서 키우기 좋은 견종으로 유명합니다.

말티즈 장단점

말티즈를 실제로 키워보면 느끼는 매력적인 장점과 주의할 단점이 있습니다. 귀여운 겉모습 뒤에 숨은 말티즈의 속성을 하나씩 살펴볼까요?

말티즈 장점 👍

  • 애교만점 사랑꾼: 말티즈는 사람을 매우 좋아하고 잘 따르며, 스킨십을 즐기는 밀착형 반려견입니다. 가족에게 애정 표현을 아끼지 않으므로 외로움을 달래주는 최고의 친구가 되어줘요.
  • 똑똑하고 교육 가능: 말티즈는 작은 체구지만 호기심이 많고 머리가 영리한 편이라 여러 가지 묘기나 트릭도 잘 배우는 편입니다. 지속적으로 훈련하면 재롱을 부리며 보호자와 강한 유대감을 형성합니다.
  • 털 빠짐 적음: 말티즈는 일생 털갈이 없는 단일모라서 다른 견종에 비해 털이 거의 빠지지 않아요​. 집안에 개털 날림이 적고, 알레르기 걱정도 덜하다는 큰 장점이 있습니다. (물론 완전히 안 빠지는 것은 아니라 빗질 시 약간씩은 나옵니다.)
  • 작은 크기, 실내 생활 적합: 말티즈는 2~3kg 남짓한 소형견이라 아파트나 원룸같이 좁은 공간에서도 키우기 좋아요. 많이 뛰어다닐 공간이 적어도 실내에서 장난감 가지고 잘 놀고, 이동이나 외출 시에도 안거나 가방에 넣기 수월합니다.
  • 사교적이고 친화력 좋음: 말티즈는 기본적으로 온순하고 사람을 좋아하는 성격이라 아이부터 어르신까지 두루 잘 지냅니다. 낯선 장소(카페, 공원 등)에도 비교적 금방 적응하고, 다른 강아지들과 어울릴 때 큰 트러블이 없는 편이에요. 가족뿐만 아니라 모두에게 사랑받는 친화력 갑 강아지라 할 수 있죠.

말티즈 단점 👎

  • 튼튼한 관절 관리 필요: 말티즈는 선천적으로 슬개골(무릎 관절)이 약한 견종입니다. 괜히 “말티즈 슬개골 탈구“라는 문구가 강아지 카페에 자주 언급되는 것이 아닙니다. 뛰거나 점프할 때 무리가 갈 수 있으므로 높은 곳에서 점프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해요. 소파나 침대에는 강아지용 계단을 놓아 다리가 충격받지 않게 하고, 너무 격한 운동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관절 건강 보조제를 급여하거나, 체중을 적정히 유지하면 관절 질환 예방에 도움이 됩니다.
  • 눈물자국 관리 필수: 말티즈는 유루증이 흔해 눈물이 많이 나고, 흰 얼굴 털에 갈색 눈물 자국이 생기기 쉽습니다​. 눈 주위 털이 항상 젖어 지저분해 보일 수 있어요. 이것을 관리하려면 눈 주변을 매일 닦아주고, 주기적으로 미용을 해서 털이 눈을 자극하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눈물자국 전용 패드나 영양제를 활용하는 경우도 많아요.)
  • 손이 많이 가는 털 관리: 말티즈의 털은 지속적으로 자라는 장모(double coat가 아닌 single coat)이기 때문에 매일 빗질과 정기적인 미용이 필요합니다​. 빗질을 하지 않으면 털이 엉켜 피부염이나 통증을 유발할 수 있고, 털이 길어지면 배변 시 위생 문제가 생길 수도 있어요. 예쁜 외모를 유지하려면 시간과 노력이 필수랍니다.
  • 어린 개체의 입질: 말티즈는 애정이 많지만 동시에 자기주장이 강해 어릴 때 물기(biting) 습관을 보이기도 합니다. 특히 보호자가 너무 귀엽다고 허용해버리면 습관이 될 수 있어요. 말티즈의 턱힘도 생각보다 강해서 제대로 물리면 상처가 날 수 있으므로​, 어릴 때부터 물면 바로 교육하여 입질 버릇을 교정해야 합니다.
  • 짖음 및 예민함: 말티즈는 작은 소리나 인기척에도 반응하여 짖는 경향이 잦은 편입니다. 예민한 성격 탓에 혼자 있을 때 짖거나 분리불안 증상을 보이기도 해요. 아파트에서는 이웃 민원이 될 수 있으니 짖는 행동에 대한 훈련(문밖 소리에 적응시키기, 짖을 때 무시하기 등)이 필요합니다. 또한 갑작스러운 환경 변화에 스트레스를 받을 수 있어 미리미리 적응 훈련을 시켜주는 게 좋아요.

말티즈의 이러한 단점을 잘 관리하면 사실 큰 문제 없이 지낼 수 있습니다. 위에서 열거한 단점들은 말티즈를 유기하거나 파양하는 일이 없도록 미리 알아두어야 할 점들이에요. 결국 말티즈는 키우기 나름입니다. 어떻게 케어하느냐에 따라 세상 온순하고 매력 넘치는 강아지가 될 수도 있고, 방치하면 말썽꾸러기가 될 수도 있죠.

말티즈를 가족으로 맞이할 생각이시라면, 장점뿐 아니라 단점까지 포용하고 책임감 있게 돌봐주세요!🙂

말티즈 지능

말티즈는 똑똑할까요? 일반적으로 말티즈는 평균 이상의 지능을 가진 견종으로 여겨지지만, 작업/훈련 복종 지능 측면에서는 다소 낮게 평가되는 편입니다. 캐나다 브리티시컬럼비아대의 심리학자 스탠리 코렌 박사가 발표한 견종 지능 순위에서 말티즈는 79개 품종 중 59위를 차지했어요. 상위권은 아니어서 “말을 잘 안 듣는다”고 오해받기도 하지만, 사실 이 순위는 복종훈련 관점의 지능일 뿐입니다. 코렌의 테스트는 새로운 명령을 몇 번만에 배우는지, 첫 명령에 얼마나 잘 따르는지 등을 기준으로 삼았는데, 말티즈의 순위가 낮았던 건 고집스러운 면과 산만함 때문으로 풀이됩니다​. 말티즈는 영리하지만 독립심이 강해 꼭두각시처럼 시키는 대로 복종하기보다는 자기 의견(?)을 내세우는 경향이 있습니다. 또 주위 환경에 호기심을 갖고 쉽게 집중력이 흐트러지기도 해요. 이런 성향이 훈련 시 느리거나 말을 안 듣는 것처럼 보여 낮은 점수를 받은 것이죠.

말티즈가 멍청하다는 뜻은 절대 아닙니다! 실제로 함께 생활해보면 눈치가 빠르고 사람 감정을 잘 읽는 감성 지능을 느낄 수 있어요. 낯선 곳에서도 금방 적응하는 환경 적응력도 뛰어난 편이고​, 애정이 많아 치료견(테라피 독)으로 활동하기도 합니다. 말티즈는 문제 해결 능력이나 장난감 가지고 노는 센스 등은 충분히 영리한 견종이에요. 다만 “앉아, 기다려” 같은 지시를 외우는 일에 크게 흥미가 없을 뿐이죠 😅. 결론적으로 말티즈는 훈련 난이도가 약간 있을 수 있지만, 충분히 학습 능력을 갖춘 영리한 반려견입니다.

꾸준한 반복훈련과 인내심을 가지고 가르치면 말티즈도 척척 명령을 수행할 수 있고, 오히려 다양한 재주를 부리며 즐겁게 교감할 수 있어요. 작은 아이에게 너무 많은 걸 바라기보다는, 특유의 개성 있는 지능을 존중해주면서 교육하면 좋겠습니다. 🙏

말티즈 종류

말티즈는 전 세계 애견단체에서 하나의 동일한 품종으로 인정됩니다. 하지만 일부에서 말하는 “대형 말티즈”“미니 말티즈”“티컵 말티즈” 등의 분류는 공식적인 것은 아니에요. 결론부터 말하면 미니/티컵 말티즈는 말티즈 중에서도 특별히 작은 개체를 이르는 말입니다. 보통 성견 체중이 1.5~2kg 이하로 자란 아주 작은 말티즈들을 티컵 또는 미니 말티즈라고 부르는데, 이는 어디까지나 마케팅 용어일 뿐 견종 표준에 없는 분류죠​. 원래 말티즈는 3~4kg 전후의 소형견이며, 이보다 체구가 작아지는 건 선별 교배의 결과입니다.

티컵 말티즈

그렇다면 이런 티컵 말티즈의 문제점은 뭘까요? 우선 너무 작게 태어나다 보니 건강상의 취약함을 갖기 쉽습니다. 뼈와 근육 발달이 충분치 않아 골격 이상이나 골절 위험이 크고​, 장기도 작아서 조금만 아파도 생명이 위독해질 수 있어요. 특히 저혈당증이나 호흡곤란 등의 문제가 자주 나타날 수 있습니다​. 면역력도 약해져서 잔병치레를 할 가능성이 높고요. 일반 말티즈보다 평균 수명도 짧아질 수 있다는 보고가 있습니다.

이러한 이유로 미국을 비롯한 선진국에서는 의도적으로 극소형견을 만드는 것을 권장하지 않아요. 티컵 강아지 열풍의 불편한 진실은 많은 수의사가 경고하고 있답니다. 물론 작은 말티즈 자체를 비난할 필요는 없지만, 건강이 최우선이기에 너무 작은 말티즈를 찾기보다는 표준 크기의 건강한 말티즈를 입양하는 게 바람직합니다. 결론적으로 말티즈는 크기 구분 없이 하나의 견종이며, “미니/티컵”이라는 말에 현혹되기보다는 건강과 품성을 중시해서 반려견을 선택해야 합니다. 우리 말티즈 친구의 체격은 작아도 심장은 크다💗는 걸 기억해주세요!

말티즈 털빠짐 / 털정리

“말티즈는 털이 안 빠진다”는 말을 들어보셨을 거예요. 과장된 면이 있긴 하지만 사실입니다. 말티즈는 이중모(Double coat)가 아닌 단일모(Single coat)로, 계절에 따른 털갈이가 거의 없습니다​. 다른 견종처럼 봄가을에 엄청난 양의 털을 흩날리지 않고, 사람 머리카락 빠지듯이 약간씩만 빠지는 정도예요. 실제로 말티즈는 잘 안 빠지는 견종으로 분류되며​, “Hypoallergenic (저알레르기) 견종”이라는 평가도 받을 정도입니다. 덕분에 말티즈 집사는 옷이나 가구에 개털 붙는 걱정이 적고, 주변을 깨끗하게 유지하기 수월하죠.

그러나 털이 안 빠진다고 해서 손이 안 가는 것은 아닙니다! 오히려 말티즈의 긴 털은 계속 자라기 때문에 지속적인 관리가 필요해요. 빗질을 게을리하면 털이 금세 엉켜서 피부를 자극하거나 털뭉치가 되어 말티즈에게 통증을 줄 수 있습니다. 특히 귀 뒤나 겨드랑이 등은 잘 엉키니 매일 한 번씩은 부드럽게 빗겨주세요. 털이 눈을 찌르거나 더러움을 타지 않도록 한 달에 한 번 정도 미용(커트)을 해주는 것도 권장됩니다. 대부분의 말티즈 보호자들은 관리 편의를 위해 짧은 미용(일명 “숏컷” 또는 “퍼피컷”)을 해주는데, 이렇게 해주면 아기곰 같은 모습이 되어 또 다른 매력을 풍깁니다 😄. 머리숱이 많고 두상이 작아 다양한 미용 스타일도 어울리는데요, 실제로 말티즈 견주들 사이에서는 곰돌이컷, 베이비컷, 썸머컷 등이 인기 있답니다. 털 손질을 색다른 스타일로 해주는 재미도 쏠쏠해요.

또 하나, 앞서 언급했듯이 말티즈는 눈물자국 관리도 털 관리의 중요한 부분입니다. 타고나길 눈물이 많고 눈 주위 털이 하얀 덕분에 조금만 관리가 소홀해도 얼굴에 갈색 자국이 생기기 쉽죠​. 이를 줄이려면 눈 주변 털을 짧게 유지하고, 전용 세정제나 식염수로 하루 한두 번씩 눈가를 닦아주는 것이 좋습니다. 식단을 조절하여 알레르기 원인을 제거하거나, 눈물자국 완화 저칼로리 간식을 급여하는 방법도 있어요. 예를 들어 강아지 눈물 자국 완화에 좋다는 블루베리 등이 함유된 간식도 나옵니다. 물론 개인차가 있지만, 지속적인 관리와 청결 유지가 눈물자국을 예방하는 최선의 방법입니다. 이렇게 털과 눈물 관리를 꾸준히 해주면 말티즈의 아름다운 백옥 털을 뽐내며 건강한 피부를 유지할 수 있습니다.

말티즈 간식

말티즈도 맛있는 간식이라면 사족을 못 쓰죠 😋. 하지만 작은 체구의 말티즈에게는 무엇을 얼마나 주느냐가 아주 중요합니다. 잘못된 간식 습관은 비만이나 건강 문제로 직결될 수 있기 때문인데요. 그렇다고 간식을 아예 안 줄 수는 없으니, 말티즈에게 특히 좋은 간식 Top 5와 급여 시 주의사항을 알아보겠습니다! (말티즈 간식 순위는 말티즈 보호자들 사이의 인기와 영양적 이점을 고려한 추천입니다.)

말티즈 간식 추천 Top5

1. 황태 (말린 북어)

말티즈 간식 1위는 단연코 황태예요. 북어를 바싹 말린 황태는 고단백 저지방 식품으로, 말티즈처럼 췌장염에 취약한 소형견에게 안성맞춤입니다. 기름기가 거의 없어 칼로리가 낮고 살도 찌지 않아요. 또한 질긴 듯하면서도 잘 부서지는 식감이라 씹는 동안 치석 제거를 돕고 치아 건강에도 유익합니다. 특유의 진한 풍미 덕분에 입맛 까다로운 강아지도 좋아하는 경우가 많고, 영양적으로도 아미노산과 비타민이 풍부해 강아지 피부와 털 건강에 도움을 줄 수 있어요. 다만 강아지 건강에 염분은 정말 좋지 않기 때문에, 염분이 없는 제품을 주셔야 하고, 너무 큰 덩어리는 목에 걸리지 않도록 잘게 쪼개서 주세요.

2. 닭가슴살 간식 

순백의 말티즈에게 깨끗한 단백질 공급원으로 딱 좋은 간식입니다. 닭가슴살은 지방 함량이 매우 낮고 양질의 단백질을 제공하여 근육 유지와 에너지 보충에 좋아요. 삶아서 결대로 찢은 살코기나 건조된 육포 형태로 많이 급여하는데, 말티즈 대부분 아주 맛있게 먹습니다. 특히 노견의 경우 단백질 섭취가 부족하면 근육이 빠지기 쉬운데, 닭가슴살 간식은 최고의 노견 간식입니다. 다만 사람용 훈제 닭이나 양념된 것은 금물이고, 염분이 제거된 심심한 맛으로 준비된 강아지 간식을 주시는 게 좋아요. 또 너무 딱딱한 육포는 작은 말티즈에게 부담이 될 수 있으니 부드러운 식감의 제품을 선택하고, 하루에 많은 양을 주지 않도록 합니다.

3. 동결건조 간식

최근 트렌드인 동결건조 간식은 영양소 파괴를 최소화한 건강 간식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생고기나 생선을 급속 냉동 건조하여 만들기 때문에 향과 풍미가 진해 말티즈 같은 까탈스러운 입맛의 강아지도 잘 먹습니다. 대표적으로 동결건조 닭간(치킨 Liver)이나 북어, 연어 등이 있지요. 방부제나 첨가물이 들어가지 않은 단일 단백질 간식이라 알레르기 위험도 낮추고 영양도 풍부하게 공급합니다. 예를 들어 동결건조 간 간식은 비타민 A와 철분 등이 가득하여 눈 건강과 빈혈 예방에 도움이 될 수 있어요. 단, 간 종류는 비타민 A 함량이 높으므로 한 번에 너무 많이 주면 안 되고, 동결건조 특성상 수분이 없어 빨리 먹으면 목이 탈 수 있으니 물과 함께 소량씩 급여하세요.

4. 고구마

강아지 간식의 클래식, 고구마도 말티즈 간식으로 훌륭합니다. 말린 고구마 큐브나 고구마 말랭이 형태로 많이 주는데, 식이섬유가 풍부해서 포만감을 주고 변비 예방에 좋아요. 지방이 거의 없고 천연 당분이 있어서 아이들이 맛있게 먹으면서도 칼로리는 낮은 편입니다. 비타민 A, C, 베타카로틴 등 항산화 영양소도 들어있어 눈 건강과 면역력 향상에도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다만, 고구마 역시 전분질이라 과식하면 살이 찔 수 있으니 적당량을 주는 게 중요해요. 작은 말티즈에게는 한 번에 한두 조각이면 충분합니다. 날고구마는 소화가 안 되니 꼭 찌거나 말려서 주시고, 껍질은 소화에 부담될 수 있으니 제거한 뒤 주세요. 담백한 고구마 간식은 치아에 달라붙는 잔여물도 거의 없어 구강관리에도 비교적 안전한 편이랍니다.

5. 오리 안심 육포

닭고기 다음으로 많이 찾는 단백질 간식이 오리고기 육포예요. 오리는 육질이 부드럽고 담백해서 말티즈의 입맛을 사로잡고, 저알레르기성 단백질로 알려져 있어요. 혹시 말티즈가 닭고기에 알레르기가 있는 경우에도 오리고기는 비교적 안전하게 먹일 수 있습니다. 또한 오리고기는 불포화지방산과 비타민 B군이 풍부해 피부 건강과 털광택에 도움이 돼요. 말티즈의 고질병 중 하나인 피부 알레르기를 완화하는 데도 일조할 수 있죠. 시중에 다양한 오리 간식이 나와 있는데, 너무 딱딱하게 말린 것보다 부드럽게 건조된 안심 부분을 고르면 좋습니다. 간혹 사람 먹는 육포처럼 염지가 된 제품이 있는데 그런 것은 피해야 하고요. 아무 첨가물 없이 오리살 100%로 만든 간식이 베스트입니다.

이러한 건강 간식들은 말티즈의 입을 즐겁게 해줄 뿐 아니라 영양 보충과 질병 예방에도 한몫합니다.

말티즈 간식 급여 시 주의사항

마지막으로, 말티즈에게 간식 급여 할 때 주의사항 몇 가지를 짚고 넘어가겠습니다:

  • 적정량 급여: 아무리 좋은 간식도 많이 주면 독이 됩니다. 수의사들은 간식이 하루 총 열량의 20%를 넘지 않도록 권장하며, 나머지 90%는 주식 사료로 채우라고 합니다. 말티즈처럼 하루 필요 칼로리가 적은 개는 간식 몇 개만 더 먹어도 금방 비만해질 수 있으니 꼭 양을 조절하세요.
  • 작게 나눠주기: 말티즈는 입이 작고 음식물을 한꺼번에 삼키려는 경향이 있어요. 딱딱한 육포나 큰 덩어리 간식은 목에 걸리거나 소화 불량을 일으킬 수 있으니 먹기 좋은 크기로 잘라서 급여합니다. 특히 치아가 약한 노견이라면 물에 불리거나 부드럽게 만든 간식을 주세요.
  • 사람 음식 금지: 초콜릿, 포도, 양파, 카페인 같은 반려견 금기 음식은 절대 주면 안 되는 것 아시죠? 간혹 “우리 강아지는 잘 먹는데?” 하셔도, 모르고 먹이는 사이에 간이나 신장에 손상이 누적될 수 있습니다. 짜거나 달고 자극적인 인간 음식 역시 말티즈의 작은 몸엔 큰 부담이니 피합니다. 간식은 반드시 반려견 전용으로 주세요.
  • 알레르기 관찰: 새로운 간식을 처음 줄 때는 소량만 주고 알레르기 반응 상태를 살핍니다. 드물게 특정 단백질(예: 닭고기, 소고기)에 알레르기가 있는 말티즈도 있으므로, 구토나 가려움 증상이 없는지 확인하세요. 이상 반응이 없다면 이후에는 안심하고 급여하면 됩니다.

위의 주의사항을 잘 지키면, 간식은 말티즈와 교감하고 행복을 나누는 최고의 수단이 될 거예요. 맛있는 강아지 간식을 통해 훈련도 즐겁게 할 수 있고, 말티즈의 삶의 질도 한층 올라갑니다. 우리 말티즈에게 건강하고 맛있는 간식으로 사랑을 듬뿍 전해보세요 🥰.

결론

작고 하얀 말티즈는 오랜 역사만큼이나 풍부한 매력을 가진 반려견입니다. 애교 많고 사람을 좋아하는 성격, 함께 놀기 좋은 적당한 활력, 털이 많이 빠지지 않는 장점 등으로 처음 강아지를 키우는 분에게도 훌륭한 동반자가 되어주죠. 물론 예민한 기질과 많은 손질 요구 등 말티즈는 단점도 있습니다. 하지만 이는 말티즈만의 문제가 아니라 대부분의 소형견이 갖는 공통점이에요. 말티즈에 대한 충분한 이해와 책임감 있는 관리만 있다면, 이러한 단점들은 극복할 수 있습니다. 오히려 그 과정을 통해 보호자와 강아지 사이에 더 깊은 유대감이 생기기도 하지요. 결국 말티즈는 키우는 사람 손에 달렸다는 말처럼, 얼마나 사랑과 관심을 주느냐에 따라 천사 같은 반려견이 되어줄 것입니다.

반짝이는 새하얀 털을 찰랑이며 꼬리를 흔드는 말티즈는 주변 사람들까지 미소 짓게 만드는 행복 바이러스입니다. 10년, 15년 그 이상의 긴 시간 동안 이 작은 친구와 함께할 수 있다는 건 큰 축복이죠. 오늘도 말티즈와 함께하는 보호자분들께 많은 웃음과 추억이 쌓이길 바랍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FAQ

말티즈는 털이 많이 빠지나요?

아니요. 말티즈는 이중모가 없어 털갈이가 거의 없고 털 빠짐이 매우 적은 견종입니다. ‘저알레르기 견종’으로도 알려져 있어 털날림으로 인한 알레르기 걱정이 비교적 덜하지만, 빗질 시 약간의 빠지는 털은 있고 개체차는 있을 수 있습니다.

말티즈 평균 수명은 얼마나 되나요?

말티즈의 평균 수명은 약 12~15년입니다. 건강 관리 상태나 유전적 요인에 따라 15년 이상 장수하기도 하고, 드물게는 18~20년까지 산 사례도 보고된 바 있어요. 일반적으로 소형견인 말티즈는 비교적 수명이 긴 편에 속합니다.

말티즈 눈물자국은 왜 생기고, 어떻게 관리하나요?

눈물자국은 말티즈의 공통 고민거리인데요, 주로 눈물관이 좁거나 막혀 눈물이 제대로 배출되지 않아 발생합니다​. 흘러넘친 눈물이 흰 털에 스며들어 갈색 자국을 남기는 것이죠. 관리 방법으로는 눈 주변 털을 짧게 미용하고 하루 1~2회 깨끗한 거즈로 닦아주는 것이 기본입니다. 식염수나 눈 전용 세정제를 사용하면 효과적이고, 저알러지 사료로 바꾸거나 깨끗한 물을 자주 주는 등 환경 변화가 도움이 될 수 있어요. 증상이 심하면 수의사와 상담하여 눈물샘 막힘 치료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

“말티즈 성격이 더럽다”는 말이 사실인가요?

흔히 나도는 말이지만 과장된 표현입니다. 일부 말티즈가 예민하거나 짖는 경향이 있어 나온 농담이예요. 앞서 설명했듯, 말티즈가 가끔 까칠해지는 건 보호자에 대한 과한 보호심이나 에너지 발산 부족 등 명확한 이유가 있습니다. 타고나길 공격적인 게 아니라서 충분히 교정 가능하며, 어릴 때부터 사회화하고 규칙을 가르치면 대부분 순하고 온순한 성격으로 잘 자랍니다. 말티즈 자체는 애교 많고 영리한 아이들이에요.

말티즈는 많이 짖나요? 시끄럽지 않나요?

말티즈는 경계심이 강한 편이라 낯선 소리나 사람이 지나가면 짖어서 알리는 경우가 있습니다. 하지만 “짖음이 심한 견종”으로 분류되지는 않아요​. 실제로 필요할 때만 짖는 수준이라는 평가가 있을 정도입니다. 다만 작은 자극에도 반응하는 예민한 개체는 짖음이 잦을 수 있으니, 생활소음에 적응시키고 “조용히” 같은 훈련을 통해 통제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적절한 운동으로 스트레스를 해소시켜주면 짖는 문제도 훨씬 줄어들어요.

패트릭 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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