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아지 달걀 먹어도 되나요? 아침부터 고소한 냄새를 풍기며 노릇노릇 계란 프라이를 굽고 있을 때면, 견주님들을 물끄러미 바라보고 있는 반려견의 눈빛을 본 적이 있지 않으신가요? 실제로도 많은 분들이 강아지에게 계란을 먹여도 괜찮을까요?라는 것을 궁금해하실 텐데요. 오늘은 강아지의 계란 섭취에 대해 최신 수의학 연구와 공신력 있는 기관 자료를 바탕으로 계란의 효능부터 급여 방법, 주의사항까지 속 시원하게 알려드릴게요. 재미있고 알기 쉬운 🐾 반려견 계란 섭취 가이드를 통해 우리 아이 간식 고민을 해결해봅시다! 😉🎉
강아지 계란 먹어도 되나요?
결론부터 말하면, 강아지는 계란을 먹어도 됩니다! 다만 “어떻게, 얼마나, 어떤 형태로” 주느냐가 중요합니다. 계란은 단백질과 필수 영양소가 풍부하여 강아지 건강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식품이에요. 야생의 개들은 새 둥지에서 달걀을 훔쳐 먹기도 했을 만큼, 계란은 오래전부터 개들에게 친숙한 자연 식품이었습니다.

현대에 와서는 수의사들과 영양학자들이 계란을 적절히 조리해 급여하면 훌륭한 간식이 될 수 있다고 권장하고 있어요.
특히 삶은 계란이나 스크램블 에그 등 완전히 익힌 계란은 소화도 잘 되고 영양소도 흡수가 잘 되기 때문에 안전한 간식으로 널리 인정받고 있죠.
물론 주의할 점도 있습니다. 일부 강아지는 계란에 알레르기 반응을 보일 수 있고, 준비 과정에 따라 안전성이 달라집니다. 아래에서는 계란의 구체적인 효능과 급여 요령을 자세히 살펴보고, 어떠한 경우에 조심해야 하는지도 함께 알아볼게요. 🐕🥚

강아지 계란 효능 (영양학적 이점)
계란은 “완전식품”이라고 불릴 만큼 다양한 영양소를 골고루 담고 있습니다. 그 덕분에 강아지 건강에도 여러모로 도움이 될 수 있는데요. 계란 속 주요 영양소와 강아지에게 주는 이점을 하나씩 알아볼까요?
- 고급 단백질: 계란 한 개에는 약 6g의 고품질 단백질이 들어있어 근육 형성과 유지에 도움을 줍니다. 단백질은 강아지의 에너지와 면역력 유지에도 필수적이죠.
- 필수 아미노산: 계란 흰자에는 아르지닌, 라이신 등 강아지 필수 아미노산들이 풍부합니다. 이러한 아미노산은 근육, 피부 조직 형성과 각종 생리 기능에 꼭 필요해요.
- 비타민: 계란 노른자는 비타민 A, B군(B1, B6, B12, 엽산 등), 비타민 D, 비타민 E, 비타민 K 등 다양한 비타민의 보고입니다. 비타민 A는 시력 증진 및 백내장 예방과 피부 건강, 비타민 D는 칼슘 흡수와 뼈 건강, 비타민 B군은 신진대사와 뇌 기능에 필수적이지요. 계란 하나로 이렇게 여러 비타민을 공급할 수 있다는 건 큰 장점이에요.
- 지방산: 노른자에는 리놀레산 등 불포화지방산이 들어있어 피부와 털 건강에 도움을 줍니다. 특히 오메가-3 지방산은 항염증 효과로 관절 건강과 면역력에 이롭습니다. 다행히 강아지는 사람과 달리 콜레스테롤로 인한 심장병 위험이 높지 않아, 노른자의 콜레스테롤을 크게 걱정하지 않아도 됩니다.
- 미네랄: 계란에는 셀레늄, 철, 아연 등 각종 미네랄도 함유되어 있어요. 셀레늄은 항산화 작용으로 노화 방지와 면역 강화에 도움을 주고, 아연은 피부 컨디션 개선 및 면역 기능에 중요합니다. 칼슘과 인, 마그네슘 등도 계란껍질 및 내용물에 포함되어 있는데, 이 부분은 뒤에서 따로 설명드릴게요.

실제로 미국 AKC(애견협회) 수의사는 “계란은 단백질, 지방산, 비타민이 풍부해 강아지 안팎 건강을 돕는다”고 밝히고 있습니다.
이처럼 계란 한 개에는 강아지에게 유용한 영양소가 가득해 적당량의 계란 간식은 피부/피모 개선, 활력 증진, 면역력 강화 등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고, 평소 사료만 먹던 강아지에게 맛있는 별미가 되어 줄 수도 있어요.
계란 & 황태 – 저칼로리 고단백 간식 비교
계란이 영양만점 간식이라지만, 노른자에 지방이 있어 칼로리가 다소 있다는 점도 사실입니다. 반면에 황태는 지방은 적고 단백질 함량은 매우 높은 간식으로 계란과 좋은 대비가 됩니다. 특히 한국에서 인기 있는 황태는 다이어트 간식으로도 주목받고 있는데요.
계란과 황태의 영양 성분을 한눈에 비교해보겠습니다:
구분 | 칼로리 (100g당) | 단백질 | 지방 | 특징 |
---|---|---|---|---|
계란 (삶은 계란 기준) | 약 155 kcal | 13 g | 11 g | 비타민 A·B군·D·E 풍부, 오메가-3 함유 (노른자) |
황태 | 약 330 kcal | 75 g | 4 g | 저지방·고단백, 필수아미노산 풍부, 칼슘 함유 ※ 염분 제거된 제품 권장 |
황태는 수분을 완전히 제거한 식품이라 무게 대비 영양소 함량이 높지만, 지방 함량은 매우 낮아 순수 단백질 공급원으로 좋습니다. 덕분에 황태는 다이어트가 필요한 뚱뚱한 강아지에게도 부담 없이 줄 수 있는 간식으로 유명하죠. 실제로 황태는 “단백질이 풍부해 체중 감량과 기력 회복에 좋고, 필수 아미노산이 고루 들어있어 간 기능 활성화 및 심신 안정에 도움을 준다”고 보도된 바 있습니다.
단, 사람이 먹는 황태채에는 염분이 많이 들어있을 수 있어 반드시 무염 제품을 주셔야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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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아지 계란 급여량 얼마나 되나요?
계란이 몸에 좋다고 한들 과유불급! 사람과 마찬가지로 강아지도 뭐든 적정량을 지켜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계란을 얼마나 자주, 얼마나 많이 급여할지는 강아지의 체중, 나이, 활동량에 따라 달라질 수 있어요. 아래 표는 일반적인 강아지 체중별 계란 급여 가이드입니다 (하루 칼로리의 10% 이내 간식 사용 기준).
강아지 체중 | 1회 급여량 (삶은 계란 기준) | 주간 급여 횟수 예시① |
---|---|---|
초소형 (5kg 미만) | 1/4 ~ 1/2개 | 주 1~2회 |
소형 (5~10kg) | 1/2개 정도 | 주 2~3회 |
중형 (10~20kg) | 1개 (또는 1/2개) | 주 3~5회 |
대형 (20~30kg) | 1개 | 주 57회 (격일매일) |
초대형 (30kg 이상) | 1개 (최대 2개) | 주 7회 내외 (거의 매일) |
위 표를 해석해보면, 작은 강아지일수록 적게 주고 큰 강아지일수록 많이 줄 수 있다는 것인데요. 예를 들어 몸무게 4kg 정도의 토이푸들은 계란 1/4~1/2개면 충분하지만, 25kg 래브라도 리트리버라면 하루 1개도 무리는 아닌 셈입니다.

반려동물 영양 연구자인 Mary Straus는 “약 18kg 이상 개는 하루 한 개도 소화할 수 있고, 9~18kg 개는 이틀에 한 개(하루 반 개 꼴)가 적당하다”고 조언합니다.
다만, 이건 간식으로 줄 때의 이야기입니다. 하루에 계란을 몇 개씩 주면서 그만큼 사료를 덜 먹이는 식으로 식사를 대체하는 것은 옳지 않아요. 계란은 필수영양소가 풍부하지만 완전균형식은 아니기 때문입니다. (AAFCO 반려견 영양기준에 비춰보면 계란만으로는 칼슘 등의 공급이 부족해요.) 따라서 “계란만 먹이고 사료를 안 먹인다”와 같은 극단적인 급여는 피하고, 어디까지나 주식 사료를 보충하는 특별 간식으로 활용하세요. 일반적으로 간식은 하루 섭취 열량의 10% 이내로 제한하는 것이 비만 예방에 좋다는 점도 기억해두세요.
또 계란을 처음 먹이는 경우에는 양을 매우 소량부터 시작해야 합니다. 새로운 음식에 갑자기 많이 노출되면 체질에 안 맞거나 알레르기가 있을 때 심한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어요. 처음엔 삶은 계란 노른자 반 찧은 것 정도부터 주고, 이후 대변 상태나 구토 여부 등을 확인하며 점진적으로 늘리는 것이 안전합니다. 특히 어린 강아지는 소화기가 예민하니 더욱 천천히 도입하고, 노견의 경우도 처음 먹여보는 거라면 조금씩 주며 상태를 살피는 게 좋아요.
Tip💡: 계란 1개의 열량은 대략 60~70 kcal 수준입니다. 강아지 체중에 따른 일일 권장열량과 비교해서 과하지 않게 조절해 주세요. 예를 들어 몸무게 10kg 활발한 강아지의 하루 필요 칼로리가 약 700kcal 전후라면, 계란 1개(60kcal)는 하루 칼로리의 약 8~9%로 적당한 편이죠. 하지만 3kg 소형견의 하루 필요량(약 300kcal) 대비라면 계란 1개는 20%가 넘으니 너무 많습니다. 이처럼 체구에 맞는 분량을 주는 것이 중요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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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아지 계란 급여 시 주의사항
앞서 말씀드린 권장량과 별개로, 계란을 줄 때 지켜야 할 안전수칙과 유의점이 몇 가지 있습니다. 사람 음식이라도 강아지가 먹을 수 있는 것과 없는 것이 있듯이, 계란도 준비하는 방식이나 강아지의 상태에 따라 주의가 필요해요. 이제 강아지에게 계란을 급여할 때 꼭 알아둘 점들을 하나씩 살펴보겠습니다.
1. 반드시 익혀서 주세요 (날계란은 피하기)
강아지에게 줄 계란은 꼭 완전히 익혀서 주시는 것이 원칙입니다. 날계란을 그대로 먹이면 어떨까 싶을 수 있지만, 전문 수의사들과 공공기관들은 한 목소리로 생란 급여는 위험하다고 경고해요. 살모넬라나 대장균 같은 식중독 균이 생계란에 존재할 수 있고, 이는 사람뿐 아니라 강아지에게도 감염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실제로 ASPCA(미국 동물학대방지협회) 자료에 따르면 “날고기나 날달걀에는 살모넬라, 대장균 등의 유해균이 있을 수 있어 반려동물과 보호자 모두에게 해로울 수 있다”고 합니다.
또 날계란 흰자에는 아비딘(Avidin)이라는 효소가 있는데, 이것이 비타민 B7인 비오틴의 흡수를 방해합니다. 비오틴은 피부와 털 건강, 그리고 신진대사에 중요한 비타민인데요. 생흰자를 장기간 많이 먹으면 드물게 비오틴 결핍을 초래하여 피부 염증이나 털빠짐 등의 문제가 생길 수 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물론 노른자 자체에도 비오틴이 들어 있어 통째로 먹으면 상쇄되고, 익히면 아비딘 효소가 불활성화되기에 큰 문제는 없지만, 그래도 생으로 줄 이유가 없겠지요.
혹시 바프(BARF) 식단 등 생식을 고집하는 일부 해외 보호자들은 “신선한 생계란은 열에 파괴되지 않아 영양소를 온전히 공급한다”며 날달걀을 먹이기도 합니다. 그러나 이러한 급여는 어디까지나 위생 관리가 철저히 된 경우에 한해 예외적으로 봐야 합니다.

대부분의 수의사는 강아지 건강과 안전을 위해 날달걀 급여를 권장하지 않고, 꼭 줄 거라면 수의사와 상담하라고 조언합니다.
따라서 우리는 집에서 삶은 계란, 스크램블, 계란찜 등 완숙으로 익힌 형태로 급여하는 것을 원칙으로 합시다. 익힐 때는 소금이나 간은 절대 하지 말고, 기름도 가능한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아요. (기름에 지진 계란에 대해서는 뒤에서 추가 설명)
계란을 삶을 땐 완숙으로, 노른자까지 단단히 익혀주세요. 달걀을 완전히 익히려면 내부 온도 71℃ 이상이 되어야 하니, 끓는 물에 10분 이상 삶는 것이 안전합니다.
삶은 후 바로 급여하지 않을 경우 냉장보관(4℃)했다가 다시 실온으로 살짝 데워 급여하면 좋습니다.
2. 강아지 계란 알러지 및 부작용
“혹시 우리 강아지가 계란 알레르기는 없을까?” 모든 보호자분들이 한 번쯤 하게 되는 걱정일 텐데요. 계란은 소고기, 유제품, 밀 등과 함께 강아지에게 알레르기를 일으킬 수 있는 음식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다행히도 계란 알레르기는 소수예요. 한 연구에 따르면 강아지 음식 알레르기 중 약 4% 정도가 계란과 관련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비교적 흔한 알레르기 원인인 소고기(34%), 유제품(17%), 닭고기(15%) 등에 비하면 낮은 편이죠.

하지만 강아지에게는 0% 아니면 100%의 문제이므로, 내 아이에게만큼은 해당될 수 있다는 점을 유의해야 합니다.
계란에 알레르기가 있는 강아지는 계란을 섭취한 뒤 구토, 설사, 얼굴이나 목의 부기, 두드러기 같은 급성 반응을 보일 수 있습니다. 어떤 아이들은 즉각적인 증상보다는 피부 가려움, 귀염증, 발바닥 빨개짐 등 만성 피부 문제로 나타내기도 해요. 만약 계란을 먹인 후 이런 증상이 보인다면 즉시 급여를 중단하고 수의사와 상담해야 합니다. 다행히도 대부분의 음식 알레르기는 식단에서 해당 성분을 제거하면 호전됩니다. 우리 강아지가 혹시 계란 알레르기가 있는지 알아보는 가장 좋은 방법은 처음 소량 급여하고 며칠간 상태를 지켜보는 것이에요. 이상 반응이 전혀 없다면 알레르기가 없다고 볼 수 있지만, 만약 조그만 이상이라도 느껴진다면 이후로는 계란을 피하는 게 낫습니다.
알레르기가 아니더라도 과도한 계란 급여는 탈이 날 수 있습니다. 앞서 언급했듯 계란에는 지방도 어느 정도 있기 때문에 많이 먹으면 일부 강아지에겐 구토나 설사, 소화불량 등 소화기 불편을 일으킬 수 있어요. 특히 췌장염 이력이 있거나 비만/고지혈증이 있는 강아지는 고지방식을 갑자기 먹으면 문제가 생길 위험이 높습니다. 계란 노른자에는 약 5g의 지방이 들어있어 지방제한이 필요한 개체(췌장염, 고지혈증 등)에게는 부적합할 수 있으므로 수의사와 상담하여 급여 여부를 결정하세요. 또한 콩알만 한 계란 껍질 조각도 경우에 따라는 위장관을 자극해 구토를 유발할 수 있으니, 나중에 설명드릴 껍질 급여 방법을 반드시 준수해야 합니다.
요약하면, 적정량의 익힌 계란은 대부분의 건강한 강아지에게 무해하지만, 알레르기 소인이 있거나 특정 질환이 있는 경우에는 주지 않는 것이 상책입니다. 새로운 음식을 먹일 때는 언제나 강아지의 컨디션 변화를 예의주시하는 습관을 들이세요.
3. 강아지 계란 껍질 먹어도 되나요? (칼슘 보충 꿀팁)
계란의 껍데기 부분도 먹일 수 있는지 궁금해하는 분들이 계십니다. 한마디로 말하면, 가능하긴 하나 몇 가지 조건을 지켜야 합니다. 계란 껍데기는 탄산칼슘으로 이루어져 있어서 훌륭한 천연 칼슘 공급원이에요. 집에서 직접 간식을 만들거나 자연식(BARF)을 급여하는 분들은 칼슘 보충을 위해 난각가루(계란껍질 가루)를 활용하기도 합니다. 실제 연구에 따르면 계란 껍데기 속 막(난각막)에 글루코사민, 콘드로이틴, 콜라겐 성분이 있어 관절 건강에도 도움이 된다는 보고도 있습니다. 한 연구에서는 난각막을 급여한 관절염 강아지 51마리 중 상당수에서 관절 통증 개선 효과가 나타났다고 하니 신기하지요.
하지만 절대 주의! 껍데기를 그냥 확 주어선 안 됩니다. 첫째, 반드시 잘 씻어 건조한 뒤 곱게 갈아서 가루 형태로만 급여해야 해요. 날껍질을 깨작깨작 씹어먹게 하면 식중독균이나 기생충 노출 우려도 있고, 날카로운 껍질 조각이 식도나 위를 자극할 수 있습니다. 또 통째 형태로는 소화 흡수가 잘 안 되어 대부분 배설되기 십상이에요. 꼭 가루로 만들어야 강아지가 칼슘을 효과적으로 흡수할 수 있습니다. 통으로 주워 먹은 껍데기 조각이 변에 그대로 섞여 나오는 경우도 있으니 유의하세요.
둘째, 아주 소량만 줍니다. 칼슘 보충이 목적이라 해도 과유불급입니다. 큰 계란 껍데기 한 개를 가루내면 약 5g 정도의 가루(칼슘 2g 내외)가 나오는데요, 소형견이라면 5g은 과도한 양입니다. 일반적으로 성견 기준 5kg당 하루 0.2~0.3g 정도의 난각가루(칼슘 ~100mg)면 충분합니다. 실수로 너무 많이 급여하면 고칼슘혈증이나 뼈대 성장에 문제가 생길 수 있으니, 특별한 이유가 없다면 굳이 껍질까지 챙겨 먹일 필요는 없습니다.

시중 사료에는 이미 칼슘과 인 비율이 적절히 맞춰져 있으므로, 완전균형사료를 먹는 강아지라면 껍데기는 주지 않아도 괜찮아요.
요약하자면, 칼슘 보충이 필요한 특수한 경우에 한해 수의사와 상담 후 깨끗이 세척/멸균한 계란껍질을 곱게 갈아서 소량 첨가할 수 있습니다. 그 외에는 껍데기를 억지로 챙겨주지 않아도, 계란 노른자와 흰자만으로도 충분한 영양을 얻을 수 있으니 안심하세요.
강아지 계란 노른자 흰자 뭐가 더 좋은가요?
강아지에게 계란 노른자만 줄지, 흰자만 줄지 고민하는 분들도 계신데요. 결론적으로 노른자와 흰자 모두 강아지에게 이롭지만, 가능하면 통째로 함께 주는 게 좋습니다. 노른자에는 지용성 비타민과 필수지방산 등 흰자에 없는 영양소가 많고, 흰자에는 순수 단백질과 노른자에 비해 저칼로리라는 장점이 있습니다.

서로 보완적인 관계라 노른자+흰자를 함께 먹을 때 가장 영양 균형이 좋아요.
앞서 언급했듯 생흰자만 지속적으로 많이 먹이면 비오틴 결핍 위험이 있지만, 노른자까지 같이 먹으면 비오틴이 보충되어 문제가 생기지 않습니다. 또 익힌 흰자는 그런 우려가 없으니 굳이 흰자를 떼어낼 필요가 없습니다.
혹시 콜레스테롤이 걱정되어 노른자를 꺼리는 분도 있을 텐데요. 강아지는 사람과 달리 식이 콜레스테롤에 의한 동맥경화 위험이 매우 낮기 때문에 노른자로 인한 심혈관질환 걱정은 안 하셔도 됩니다. 오히려 노른자에는 비타민, 미네랄 등의 영양 포션이 가득하므로 빼지 말고 주세요. 단, 열량은 노른자가 더 높으니 살이 많이 찐 강아지에게는 노른자 양을 조금 줄여서 주거나, 아예 삶은 흰자 위주로만 가끔 간식으로 주는 방법도 있습니다. 예를 들어 비만인 강아지에게는 계란 하나 통째보다는 노른자 1/2 + 흰자 1~2개 정도로 조절해서 주면 열량을 낮추면서 단백질은 충분히 공급할 수 있겠지요.
강아지 계란 후라이 먹어도 되나요?
계란을 급여할 때 가장 추천되는 조리법은 삶기나 찜이지만, 때론 프라이팬에 지져낸 계란을 줄 수도 있겠지요. 기본 원칙은 “가능하면 기름 없이, 양념 없이” 준비하는 것입니다. 기름에 튀기거나 버터에 지진 달걀은 불필요한 지방과 칼로리 섭취를 증가시켜요. 실제로 버터 한 조각(5g)은 36kcal, 식용유 한 스푼(15g)은 135kcal 정도 됩니다. 반면 달걀 하나는 60~70kcal 정도이니, 기름을 많이 쓰면 열량이 두 배로 뻥튀기될 수도 있죠. 이렇게 지방을 과하게 먹으면 췌장염 위험이 있거나 비만인 강아지에게 특히 안 좋습니다.

또한 사람이 먹는 달걀 프라이는 소금 간을 하는데, 강아지에겐 염분이 불필요하니 간을 하지 않는 것이 좋아요.
그래도 프라이팬을 사용하고 싶다면 논스틱 팬에 아주 약간의 식물성 기름만 둘러서 스크램블하는 정도가 무난합니다. 물을 조금 붓고 익혀주는 것도 방법이고요. 그리고 양파나 파 같은 양념 재료는 절대 넣지 말 것! 양파, 파, 마늘 등은 강아지에게 독성(food toxic)이 있어 빈혈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강아지 계란 과자 먹어도 되나요?
마지막으로, 시중에 판매되는 계란 과자나 빵 종류를 강아지에게 줘도 될지 궁금할 수 있습니다. 흔히 볼 수 있는 계란 쿠키, 카스텔라, 에그타르트 같은 음식 말이에요. 안타깝지만 이런 인간용 간식들은 강아지에게 적합하지 않습니다. 일단 설탕 함량이 높고, 버터나 소금 등 양념도 강아지 건강엔 이로울 게 없어요. 당분이 많은 간식을 먹는 것은 강아지의 비만과 치아 질환을 초래하기 쉽고, 과도한 염분은 나트륨 중독이나 신장 부담을 줄 수 있습니다.

특히 설탕 대신 들어간 인공감미료(자일리톨 등)가 있을 경우 강아지에겐 치명적 독성이 될 수 있어 절대 주면 안 됩니다.
일부 제과류에는 포도나 호두처럼 독성이 있는 재료가 들어가기도 하죠. 따라서 사람용 베이커리나 과자는 안 주는 게 정답이에요.
반려견 전용으로 나온 계란 쿠키나 계란빵 제품이 간혹 있는데, 이런 것은 강아지 영양에 맞춰 만들어졌다면 소량 줄 수 있습니다. 예컨대 강아지 전용 계란쿠키라서 무염분, 무설탕, 통곡물과 달걀로만 구웠다면 가끔 하나씩은 괜찮을 수 있어요.

무염분, 무설탕, 무글루텐 등 7無 원칙을 고수하는 리앤폴의 강아지 황태 간식은 걱정 없이 급여하실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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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론
강아지에게 계란은 맛있고 영양가 높은 간식입니다. 단, “익힌 계란을 적당량만” 준다면 말이죠. 계란에는 고품질 단백질과 다양한 비타민·미네랄이 들어 있어 강아지의 근육, 피부, 모질, 면역 건강에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특히 식이 알레르기가 없는 강아지라면 계란 노른자까지 통째로 주어 영양을 골고루 섭취하게 하는 것이 좋아요. 다만 사람과 다른 강아지의 특성을 고려해야 합니다. 날계란이나 기름진 계란프라이는 피하고, 처음에는 소량으로 테스트하며, 알레르기나 기저질환이 있는 경우는 반드시 수의사와 상의하세요.
계란은 어디까지나 “보조 간식”임을 기억합시다. 주식 사료의 영양 밸런스를 깨지 않는 선에서 간간이 계란 간식을 활용하면 우리 강아지에게 미소를 선사하는 일상 속 건강 간식이 되어줄 거예요. 🐶🥚 건강하게 잘 준비한 계란 한 입, 반려견과 함께 행복하게 즐겨보세요!
FAQs
Q. 강아지 계란 매일 먹어도 되나요?
네, 경우에 따라 가능합니다. 다만 강아지의 체구와 건강 상태에 따라 달라요. 예를 들어 20kg 이상 건강한 견은 하루 한 개 정도 익힌 계란을 먹어도 괜찮지만, 소형견은 매일 반 개만 줘도 많을 수 있습니다. 기본적으로 계란이 전체 식사의 10%를 넘지 않도록 주 2~3회로 조절하는 것이 바람직해요. 매일 줄 경우 비만이나 췌장에 무리가 가지 않는지 잘 관찰해야 합니다.
Q. 강아지 날계란 먹어도 되나요?
아니요. 날계란은 살모넬라 등 식중독 균 위험이 있으므로 안전하지 않습니다. 또한 생 흰자는 비오틴 흡수를 방해할 수 있어요. 강아지에게는 반드시 완전히 익힌 계란을 주세요. 특별한 경우가 아닌 이상 날계란 급여는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Q. 강아지 계란 노른자 줘도 되나요?
네, 가능합니다. 노른자에는 강아지에게 유익한 비타민과 지방산이 많아 적당량 주는 것은 좋아요. 콜레스테롤 걱정도 크게 없답니다. 다만 노른자에는 지방이 많아 칼로리가 높으니 비만인 경우 양을 조절하고, 가능하면 흰자와 함께 주어 영양 균형을 맞추는 것을 권장드립니다.
Q. 강아지 계란 껍데기 먹어도 되나요?
조건부로 예, 가능하지만 꼭 가루로 만들어 소량만 주세요. 계란 껍데기는 칼슘이 풍부해요. 그러나 깨진 껍질 조각을 그대로 먹으면 위장에 무리를 줄 수 있어 반드시 곱게 갈아서 사료에 뿌리는 식으로 줘야 합니다. 또한 일반적으로 완전사료를 먹는 강아지는 추가 칼슘이 필요 없으므로 껍데기는 굳이 안 줘도 됩니다.
Q. 강아지 사람이 먹는 계란 과자나 빵을 주어도 될까요?
아니요. 추천하지 않습니다. 인간용 계란과자에는 설탕, 소금, 유지방 등이 많이 들어 있어 강아지 건강에 좋지 않습니다. 특히 초콜릿 코팅, 자일리톨 등 강아지에게 유독성인 재료가 포함될 수 있어 위험해요. 강아지에게는 사람이 먹는 빵이나 과자 대신, 전용으로 나온 무첨가 간식이나 집에서 만든 수제간식을 주시는 게 안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