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까지 이어진 야근을 마치고 강아지와 산책을 나갔던 어느 여름날, 우리 강아지 털 속에서 작은 까만 점을 발견한 적이 있어요. 처음엔 먼지인 줄 알았는데, 꿈틀거리는 걸 보고 깜짝 놀랐답니다. 알고 보니 이것은 바로 강아지 진드기였어요! 😱 작고 하찮아 보이는 벌레일 수도 있지만, 진드기는 흡혈하는 작은 뱀파이어 같아서 강아지 건강에 큰 위험을 줄 수 있답니다. 보호자님들도 혹시 강아지 몸에 붙은 이상한 혹이나 까만 벌레를 본 적 있나요? 그렇다면 걱정 마세요. 저희 리앤폴이 수의학적 전문 지식과 최신 연구를 바탕으로 강아지 진드기에 대한 모든 것을 준비했습니다. 재미있고 생생한 제 경험담과 함께, 이제 진드기 이야기를 시작해볼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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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아지 진드기란?
강아지 진드기는 개의 피부에 달라붙어 피를 빨아먹는 외부 기생충을 말해요. 벌레라고 해서 모기처럼 가볍게 생각하면 안 돼요. 진드기는 거미과에 속하는 절지동물로, 성충이 되면 다리가 8개라서 곤충(다리 6개)인 벼룩이나 모기와는 다르죠.
크기는 보통 1~3mm 정도로 참깨만 하지만, 일단 개에게 붙어서 피를 빨기 시작하면 온몸이 풍선처럼 부풀어 올라 몇 배로 커집니다. 실제로 진드기는 흡혈 전후 모습이 완전히 달라져서, 피를 가득 먹고 나면 회색 콩알만 한 혹처럼 보일 수 있어요. 저도 예전에 처음 부푼 진드기를 봤을 때, “피부에 혹이 생겼나?” 하고 착각했던 기억이 나네요. 그 정도로 진드기가 한 번 달라붙으면 몸집이 최대 200~600배까지 불어난다고 하니 정말 놀랍죠!
진드기는 계절에 상관없이 존재하지만, 특히 기온이 올라가는 늦봄부터 여름철에 기승을 부리는 해충이에요. 털숱이 많은 강아지 몸에 숨어들면 발견하기 어려운데, 생각보다 흔하게 반려견에게 붙곤 합니다.

실제로 영국에서 무작위로 검진한 결과 약 31%의 강아지에서 진드기가 발견되었다고 해요.
우리나라에서도 들판에 서식하는 진드기가 반려견 산책 시 피부로 옮겨 붙는 사례가 흔하죠.

문제는 진드기가 단순히 피만 빠는 게 아니라, 라임병, 바베시아증, 에를리키아증 같은 무서운 질병을 옮길 수 있다는 거예요.
심지어 얼마 전엔 진드기에 물린 강아지를 쓰다듬던 보호자가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에 감염된 사례도 보고되었어요. SFTS는 일명 ‘살인진드기’ 바이러스 감염증으로 사람에게도 치명적인데, 우리나라에서도 2013년 첫 환자 보고 이후 2019년까지 1089명의 환자 중 214명이 사망했을 정도로 치사율이 약 20%에 달합니다. 이런 뉴스를 볼 때마다 “진드기는 작아도 정말 무섭구나”라는 생각이 드네요. 😥 다행히 빠르게 발견하고 대처하면 대부분 완치될 수 있으니 겁먹지 말고, 이 글을 통해 미리 대비해두시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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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아지 진드기 종류
진드기에도 여러 종류가 있습니다. 특히 강아지에게 문제를 일으키는 3대 외부 기생충으로 참진드기, 옴진드기, 벼룩을 꼽을 수 있어요. 각각의 특징과 차이점을 알아볼까요?
1. 참진드기
참진드기는 우리가 일반적으로 “강아지 진드기”라고 부르는 녀석들이에요. 개 산책 시 풀숲에서 옮아붙어 피부에 꽉 달라붙어 며칠씩 흡혈하는 종류죠. 종류는 수백 가지지만 강아지에게 붙는 건 대부분 참진드기과(Ixodidae)에 속한 딱딱한 외피를 가진 진드기입니다. 색깔은 갈색이나 붉은빛이고, 붙은 지 얼마 안 된 초기에는 작은 깨처럼 보이다가 피를 빨수록 회색의 콩알만 하게 부풀어오릅니다.

흡혈 중에는 다리가 잘 안 보이고 피부에 혹처럼 보이니, 혹시 강아지 피부에 없던 혹이 만져진다면 진드기일 수 있어요.
참진드기에 물리면 가려움이나 염증보다도 진드기가 옮기는 질병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몸이 축 처지고 열이 나거나 빈혈 증세가 보일 수 있어요. (참고로 진드기가 일주일 가까이 피부에 붙어 계속 흡혈하기 때문에, 그냥 놔두면 자연 탈락하긴 하지만 그동안 질병을 옮길 수 있으니 절대 방치하면 안 돼요!)
2. 옴진드기(개선충)
옴진드기는 눈에 보이는 참진드기와 달리 현미경으로 봐야 할 만큼 작은 진드기예요. 이 녀석들은 피부 표면이 아니라 피부 속으로 파고들어 알을 낳는 특성이 있습니다.
털이 빠지고 비듬, 붉은 발진, 피부에 딱지와 두꺼워짐 등의 증상이 나타나며 심하면 체중 감소와 무기력증까지 올 수 있습니다. 옴진드기는 전염성도 매우 강해 감염된 동물과 접촉하면 쉽게 옮고, 사람 피부에도 옮겨 인체 옴(개선)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피부 속에 터널을 파고 사는 무시무시한 진드기지만 다행히 약용 샴푸나 약물로 치료가 가능하니, 심하게 긁고 털빠짐이 있다면 수의사와 상의해야 해요.
3. 벼룩
벼룩은 진드기의 일종은 아니지만, 강아지들을 힘들게 하는 대표적인 기생충 중 하나입니다. 벼룩은 몸길이가 1~3mm의 납작한 갈색 벌레로 눈에 빠르게 움직이는 게 보일 정도로 팔짝팔짝 뛰어다니죠. 한 마리를 보면 그 주변에 여러 마리가 있을 확률이 높아요.

벼룩과 진드기의 가장 큰 차이는 행동 방식인데, 진드기는 한 곳에 붙어서 오래 흡혈하는 반면 벼룩은 뛰어다니며 여기저기 물고 다닌다는 점입니다.
벼룩의 점프력은 엄청나서 자기 몸의 100배 높이(약 30cm)까지 뛰어오를 수 있다고 해요. 상상해보면 170cm 사람이라면 에펠탑을 뛰어넘는 셈이니 놀랍죠! 😮 벼룩에 물리면 보통 심한 가려움과 붉은 반점이 생깁니다. 특히 피부가 예민한 강아지는 벼룩 알레르기 피부염으로 고생할 수도 있어요. 벼룩은 강아지 몸에서 피를 빨고 빠르게 움직여 숨어버리기 때문에, 강아지가 가려워서 긁거나 털을 물어뜯는다면 벼룩 감염을 의심해야 합니다.

강아지 피부를 손으로 훑어보아서 검은 모래 같은 알갱이(벼룩 배설물)가 묻어나오면 벼룩이 있다는 신호예요.
벼룩 역시 사람 피도 쉽게 빨기 때문에 집에 벼룩이 생기면 사람 다리에도 빨간 물린 자국이 생길 수 있답니다.
강아지 진드기 확인법/증상
그렇다면, 강아지에게 진드기가 있는지 확인하는 법부터 알아볼게요. 진드기는 따뜻하고 습한 곳을 좋아하고 털이 적은 부위에 잘 붙는 특성이 있어요. 그래서 강아지 산책 후에는 특히 눈 주위, 귀 안과 주변, 턱 아래, 목 뒷부분, 겨드랑이, 다리 안쪽, 발가락 사이, 꼬리 밑과 사타구니처럼 열이 많고 털이 숱이 적은 부위를 꼼꼼히 살펴주세요.
손으로 쓰다듬으며 작은 혹이나 딱딱한 것이 만져지지 않는지 느껴보고, 빗이나 손으로 털을 헤쳐보는 것도 좋습니다. 흡혈한 지 얼마 안 된 작은 진드기는 작은 검은깨나 점처럼 보일 수 있고, 피를 잔뜩 머금은 진드기는 피부에 회색 콩만 한 혹처럼 붙어 있을 거예요. 만약 그런 걸 발견하셨다면 당황하지 말고, 다음 제거 방법 섹션에서 알려드릴 대처법을 따라주세요!
우선, 진드기에 물렸을 때 강아지에게 나타날 수 있는 증상도 알아둘 필요가 있어요.

사실 강아지에 붙은 진드기 자체로 심한 가려움이나 통증을 보이는 경우는 드뭅니다.
진드기가 피부를 살짝 마취시키는 성분을 분비해서 강아지가 물린 걸 바로 못 느끼기도 하거든요. 하지만 진드기가 옮기는 질병의 초기 증상으로 여러 이상 신호가 나타날 수 있어요. 대표적으로 구토, 설사, 사료를 안 먹는 식욕 부진, 고열, 갑자기 힘이 없어 축 늘어지는 무기력증 등이 보일 수 있고, 심한 경우 급성 빈혈, 피부에 물집, 혈압 상승, 뒷다리 마비, 동공 확장, 침 흘림 같은 증상이 나타나기도 합니다.
예를 들어 진드기가 옮기는 바베시아 원충에 감염되면 적혈구가 파괴되어 빈혈과 고열, 식욕 감소가 일어나고 잇몸이나 점막이 창백해지는 증상을 보여요. 라임병에 걸리면 열이 나고 관절통, 간헐적 마비 증상이 나타나기도 하고요.

이러한 질병들은 방치하면 강아지 생명까지 위협할 수 있으니, 제 개인적인 생각에 진드기에 물린 후 이상 징후가 보이면 망설이지 말고 수의사와 상담하는 것이 최선이라고 봅니다.
실제 수의학 사례를 봐도, 강아지가 진드기에 물린 뒤 구토, 식욕 감소, 기력 저하, 호흡곤란 같은 증상이 동반된다면 즉시 동물병원에서 진드기 매개 질환 감염 여부를 검사받는 게 좋아요. 초기에 치료하면 대부분 완치되지만 늦으면 위험하니까요. 🙏

강아지 진드기 사람한테 붙거나 전염될 수 있나요?
네, 강아지 진드기는 사람에게도 옮을 수 있습니다! 진드기는 피를 빠는 숙주가 강아지든 고양이든 사람이든 크게 가리지 않아요. 보호자께서 강아지 몸에 붙은 진드기를 맨손으로 잘못 떼다가 자기 피부에 진드기가 옮겨 붙는 일도 있고, 강아지 털에서 떨어진 진드기가 집안에 있다가 사람을 물기도 해요.
앞서 언급한 SFTS ‘살인진드기’ 사례처럼, 강아지에 붙은 진드기가 옮긴 바이러스로 사람이 심각한 질병에 걸릴 수도 있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합니다. SFTS뿐 아니라 라임병, 큐열, 쯔쯔가무시 같은 진드기 매개 인수공통질병들이 사람에게 발생할 수 있어요.

만약 집에서 강아지 진드기를 제거했다면 맨손으로 직접 접촉하지 않도록 조심하고, 제거한 진드기는 반드시 처리해 버리며, 혹시 물렸을지 모르니 견주님들도 며칠간 발열이나 이상 증상이 없는지 지켜보는 게 좋아요.
또 강아지 옴진드기(개선충)는 사람 피부에서도 옴 진드기와 비슷하게 가려운 발진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물론 인간 옴과 개 옴은 기생충 종이 달라 사람에게 오래 살진 못하지만, 일시적으로 피부병을 유발할 수 있어요. 그리고 벼룩은 더 말할 것도 없이 사람을 잘 물지요. 😅 벼룩에 물리면 주로 발목이나 다리에 여러 개의 작은 빨간 물집이 무는 줄을 따라 생기곤 합니다.
반려인 입장에서는 “우리 집 강아지한테 진드기가 있나?” 걱정도 되지만, 사실 강아지와 함께 지내면 사람도 진드기에 노출될 위험이 높아진다는 연구 결과도 있답니다.

한 연구에 따르면 반려동물이 있는 가정의 20%에서 반려동물에게 진드기가 발견되었고, 반려인이 아닌 가정보다 반려인이 있는 가정에서 사람이 진드기에 물릴 확률이 2배 이상 높았다고 해요.
강아지가 진드기를 묻혀 오면 집안에 진드기가 늘어날 가능성도 있으니, 사람도 풀밭 활동 후엔 옷을 털고 샤워하여 혹시 몸에 진드기가 붙지 않았는지 확인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또한 “반려견 산책 후 아이(사람) 다리에 진드기가 기어가는 걸 발견했다”는 보호자님 이야기를 종종 듣는데요. 그만큼 사람도 진드기 방어에 신경 써야 한다는 뜻이겠죠!
강아지 진드기 예방 방법
강아지 진드기는 사후 치료보다 예방이 최선이라는 말이 있죠. 진드기도 일단 붙어버리면 떼어내고 치료하는 데 시간과 비용이 많이 들 수 있으니, 미리미리 막아주는 게 최고예요.

여러 사례들을 찾아보니, 진드기 예방만 잘해도 90% 이상의 문제를 피할 수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러면 우리 강아지를 진드기로부터 지키는 예방 방법을 몇 가지 알려드릴게요!
1. 풀밭 산책 전 준비하기
진드기가 많이 나오는 여름철 풀숲 산책 전에는 진드기 기피제(스프레이)를 강아지 몸에 뿌려주는 것이 도움이 돼요. 시중에 강아지용으로 나오는 스프레이나 목걸이 형태의 기피제가 있고, 천연 성분을 선호한다면 계피 오일이나 사과 식초를 활용한 스프레이도 효과적입니다. 실제로 발효 사과식초나 계피가루 추출물은 진드기가 싫어하는 냄새라서, 산책 전에 털과 발에 뿌려주면 어느 정도 진드기 접근을 막는 효과가 있어요.

참고로 시중 살충제 중 피부자극이 있을 수 있는 건 피하고, 천연성분도 임신 중인 강아지나 어린 강아지에는 주의해야 합니다.
2. 진드기 많은 곳 피하기
진드기가 많은 계절에는 숲이나 덤불이 우거진 장소는 가급적 피해서 산책 경로를 정하세요. 진드기는 키 작은 풀, 나뭇잎 끝에 올라가서 지나가는 숙주에게 옮겨 붙기 때문에, 풀숲에 막 뛰어들어가는 것을 방치하면 진드기가 붙을 확률이 높아요. 외부기생충 예방약을 먹였더라도 약이 진드기 “물리는 것 자체”를 완벽 막아주진 않아서 결국 붙었다가 피를 빨아야 약효로 죽으니, 진드기 약 먹였다고 방심하지 말고 수풀이 많은 곳은 피하는 게 좋습니다. 특히 5~10월 사이 진드기 성행기에 잔디밭, 수풀 지역은 주의가 필요해요.
3. 산책 시 보호 장비
저는 개인적으로 강아지들에게 진드기 방어용 옷을 입히는 것도 추천해요. 얇고 시원한 소재의 강아지 산책 용품(올인원 수트나 목도리 등) 중에는 해충을 기피하는 처리된 원단도 있고, 아니더라도 옷을 입히면 피부 노출이 줄어 진드기 부착을 줄여주는 효과가 있거든요. 털이 짧은 강아지도 옷을 입히면 몸에 직접 진드기가 닿는 걸 막아주고, 반대로 털이 긴 강아지는 밝은색 옷을 입히면 산책 후 옷에 붙은 진드기를 눈으로 발견하기가 쉬워서 좋아요.

그리고 산책 후 집에 돌아오면 옷은 바로 세탁해서 진드기가 집안에 퍼지지 않도록 해야겠죠!
4. 산책 후 검진하기
산책이 끝나고 집에 오면, 위에서 언급한 진드기 잘 붙는 부위들을 빠짐없이 확인해야 합니다. 강아지를 쓰다듬으며 혹처럼 튀어나온 것이 없는지 느껴보고, 빗질이나 드라이어 바람을 이용해 털을 헤쳐가며 진드기가 보이지 않는지 꼼꼼히 살펴주세요. 특히 발바닥 사이, 귀 안쪽은 놓치기 쉬우니 집중해서 보셔야 합니다.

작은 진드기는 검은깨 같아서 놓치기 쉽지만, 몇 mm 크기의 회색 혹처럼 보이면 높은 확률로 진드기입니다.
발견 즉시 안전하게 제거해주는 게 중요해요. 만약 집에 돌아와 보니 바닥에 작은 까만 벌레가 기어다닌다면, 산책 중 붙었던 진드기가 떨어진 것일 수 있어요. 이런 경우 실제로 강아지 몸에도 더 붙어 있을 가능성이 높으니 강아지와 집안을 모두 잘 살펴야 합니다.
5. 정기적 구충(예방약 투여)
가장 확실한 예방책 중 하나는 수의사와 상담하여 정기적으로 외부기생충 예방약을 투여하는 거예요. 시중에 한 달에 한 번 바르는 스팟온 제제(예: 프론트라인 등)나 먹이는 알약(예: 넥스가드, 브라벡토 등)가 많이 나와 있으니 강아지 체중과 생활환경에 맞게 선택하면 됩니다.
예방약은 강아지 피부에 진드기가 물었을 때 살충 작용을 하여 진드기를 죽여주므로, 진드기가 붙어도 질병 전파를 막아주는 보호막이 되어줘요. 저도 저희 집 강아지들에게 매달 잊지 않고 구충약을 먹이고 있는데요. 아무래도 심장사상충 예방도 같이 되고, 벼룩진드기도 커버되는 종합구충제(예: 넥스가드 스펙트라)로 꾸준히 케어해주니 한결 마음이 놓이더라고요.
중요한 건 계속 잊지 않고 주기적으로 투약하는 거예요. 바쁜 일상에 놓칠까 걱정된다면 휴대폰 알람을 맞춰두거나, 캘린더에 표시해두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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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주변 환경 관리
마지막으로 집안 환경을 깨끗이 관리하는 것도 진드기 예방에 도움돼요. 진드기 성충은 대부분 야외에서 옮지만, 집 안으로 따라 들어온 진드기가 알을 낳으면 집 안에서도 번식이 일어날 수 있거든요. 강아지의 방석, 담요, 쿠션 등 침구류는 자주 세탁해주세요.

세탁 시 뜨거운 물을 사용하면 진드기나 알 제거에 효과적이고, 헹굴 때 식초를 한 컵 정도 넣어주면 박테리아 제거와 살균에도 도움이 됩니다.
또한 집먼지진드기(먼지 속에 사는 진드기류)나 벼룩 등을 줄이기 위해 진공청소기로 바닥과 카펫을 자주 청소하고, 햇볕이 잘 들 때 강아지 이불을 널어 소독하는 것도 좋아요. 햇볕의 자외선과 고열에 진드기가 상당수 죽는다고 하니, 자연의 힘을 빌려보는 거죠. 😊
강아지 진드기 제거 방법 3가지
아무리 예방을 해도, 불시에 진드기가 강아지 몸에 붙어버릴 수 있습니다. 그럴 때 당황하지 않고 강아지 진드기를 제대로 제거해야 강아지에게 2차 피해를 줄이지 않을까요? 😀 지금부터 강아지 몸에 붙은 진드기를 제거하는 3가지 방법을 알려드릴게요. 가정에서 손쉽게 할 수 있는 방법부터 전문적인 방법까지 순서대로 살펴보겠습니다.
1. 목욕
진드기를 발견했다면 따뜻한 물로 강아지를 깨끗이 목욕시켜주세요. 목욕은 진드기를 완전히 제거하는 방법이라기보다, 강아지 몸에 붙은 다른 진드기들을 씻어내고 발견하기 쉽게 만들어주는 단계예요. 물과 거품으로 털을 적시면 숨은 진드기가 떠오르거나 움직여서 눈에 띄기 쉽거든요.

가능하면 진드기 제거용 약용 샴푸를 사용하면 더 효과적입니다.
실제로 많은 수의사들이 진드기 치료 시 약용 살충 샴푸로 목욕을 시켜 남아있는 진드기를 제거하곤 해요. 저도 예전에 진드기가 심하게 붙은 강아지의 온몸 털을 짧게 밀고 약용 샴푸로 목욕을 시키는 것을 본 적이 있는데, 죽어있던 작은 진드기들이 숱하게 씻겨 내려가는 걸 보고 기겁했던 기억이 납니다.
목욕을 할 때는 진드기가 붙은 부위를 문지르기보다는 살살 거품을 내어 충분히 불린 뒤 씻어내는 방식으로 해야 진드기의 머리가 피부에 남지 않고 깨끗이 제거돼요. 목욕 후에는 깨끗한 수건으로 물기를 닦으며 잔여 진드기가 없는지 다시 한 번 확인합니다. 이 방법은 몸에 붙은 진드기가 많을 때 유용하고, 피부 전반을 소독하는 효과도 있으니 꼭 해주세요.
2. 식초
예로부터 내려오는 자연 요법 중 하나로, 식초(특히 사과식초)를 이용해 진드기를 제거할 수 있다는 팁이 있습니다. 방법은 생각보다 간단해요. 깨끗한 거즈나 면봉에 식초를 듬뿍 적셔서 진드기 위에 살짝 대고 몇십 초~몇 분 정도 기다리는 것이에요. 식초의 신 냄새와 성분을 진드기가 매우 싫어해서, 이렇게 식초에 담가놓으면 진드기가 자연스럽게 입을 떼고 떨어지는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억지로 진드기를 잡아당기지 말고, 식초를 충분히 적셔두고 기다리면 진드기가 스스로 나오므로 그때까지 무리하게 비틀거나 잡아당기지 않는 게 포인트예요.
저도 한 번 강아지 귀 안쪽에 진드기가 박혔을 때 이 방법을 써봤는데, 거즈에 식초를 적셔 진드기에 댔더니 진드기가 정말 몇 분 뒤 스르르 떨어져 나오더라고요!

다만 식초 요법은 피부에 상처가 난 경우 따가울 수 있으니 주의하시고, 식초가 눈에 들어가지 않도록 조심해야 합니다.
그리고 식초로 진드기를 떼어낸 후에는 해당 부위를 깨끗한 물로 닦아내고 소독해 주세요. 참고로 식초물(식초:물 = 1:1)을 분무기에 담아 강아지 털에 가볍게 뿌려주는 것만으로도 진드기 예방 효과를 볼 수 있으니, 평소 자연 예방책으로 활용해보셔도 좋겠습니다.
3. 동물병원 가기 (전문 제거 및 약 처방)
가장 안전하고 확실한 방법은 역시 동물병원에서 진료 및 치료 등 수의사에게 맡기는 것입니다. 특히 진드기가 피부에 깊숙이 박혀 있거나, 개체 수가 많을 때, 강아지가 심하게 아파하는 경우라면 바로 병원에 가세요. 수의사는 전용 진드기 제거 도구나 특수 핀셋으로 진드기의 머리까지 깔끔하게 제거해준답니다.

보호자분이 맨손이나 익숙지 않은 도구로 진드기를 잘못 떼다 보면 진드기의 일부가 피부 속에 남아 염증을 일으키거나, 진드기를 으깨는 과정에서 병원균이 더 퍼질 위험이 있기 때문이에요.
병원에서는 깨끗이 제거한 후 물린 부위를 소독하고, 필요한 경우 진드기 매개 질병 예방을 위한 항생제나 구충제 주사를 놓아줄 수도 있습니다. 또한 진드기 검사(바베시아 혈액검사 등)를 통해 감염 여부를 확인해볼 수도 있어요. 초기 예방차원에서 진드기 약을 처방받아 먹이는 것도 흔한 조치입니다.
병원 치료 비용은 지역과 병원별로 조금씩 다르지만 보통 진드기 제거 1마리당 몇 천 원 정도의 소정의 시술비와 진찰료, 그리고 추가 약 처방 비용 등이 발생합니다. 전국 평균으로 보면 강아지 한 마리가 진드기에 물렸을 때 기본 진료 및 약 처방에 약 3~5만 원 선이 나오는 편이에요. 물론 진드기 개수가 매우 많거나 검사가 추가되면 비용이 올라가겠지요.
하지만 너무 걱정하지는 마세요. 대부분의 경미한 경우엔 몇 만 원대로 간단히 끝나고, 강아지도 빠르게 회복한답니다. 무엇보다 진드기 예방 비용은 이보다 훨씬 적게 들기 때문에, 미리 예방하는 것이 경제적으로나 건강 면에서나 이득이라는 점을 기억해주세요!
결론
이상으로 강아지 진드기에 대한 상세한 이야기와 예방법, 제거 방법까지 알아보았습니다. 글이 다소 길었지만, 그만큼 진드기가 위험하기도 하고 중요하게 다뤄야 할 주제이기 때문이겠지요. 제 개인적인 소견으로는, 진드기 문제는 “조금 과할 정도로 신경 써도 지나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그만큼 우리 반려견과 가족의 건강을 위해 꼭 챙겨야 할 부분이에요.
하지만 너무 겁먹기보다는, 이 글을 참고해서 미리 대비하고 바로 대처하면 충분히 막을 수 있으니 안심하셔도 돼요. 부디 이 글이 보호자님들께 도움이 되어, 올여름도 강아지와 진드기 걱정 없이 신나게 산책하시길 바라요!
FAQs
Q. 강아지 진드기 사람에게 옮을 수 있나요?
네, 강아지에게 붙은 진드기가 사람에게도 옮을 수 있습니다! 강아지 몸에 붙어있던 진드기가 떨어져 나와 사람을 물거나, 제거 과정에서 보호자 피부로 이동할 수 있어요. 실제로 진드기에 물린 강아지를 돌보다가 보호자가 진드기에 물려 병을 얻은 사례도 있으니, 강아지에게서 진드기를 발견하면 보호자님도 주의가 필요합니다.
Q. 강아지 진드기 예방주사가 있나요?
아니오, 강아지 진드기 자체를 예방하는 “백신”개념의 예방접종은 없습니다. 대신 진드기 예방약(외부 구충제)을 정기적으로 먹이거나 발라주는 것이 최선의 예방법이에요. 이러한 약물은 진드기가 강아지를 물었을 때 살충 작용을 해서 질병 전파를 막아준답니다.
Q. 강아지 진드기 집에서 제거해도 되나요?
네, 집에서도 조심하면 강아지 진드기를 제거할 수 있습니다. 다만 맨손으로 잡아당기지 말고, 앞서 소개한 핀셋이나 진드기 제거 도구, 식초 등의 방법을 활용해야 해요. 머리 부분까지 완전히 제거하지 못하면 염증이 생길 수 있으니, 제거 후엔 물린 부위를 소독하고 혹시 남은 부위가 없는지 꼼꼼히 확인하세요.
Q. 강아지 진드기를 그냥 두면 저절로 떨어지나요?
아니오, 강아지 진드기는 한 번 붙으면 보통 며칠 동안 피부에 머물며 계속 흡혈합니다. 충분히 피를 빨고 나면 스스로 떨어져 나가겠지만, 그동안 강아지에게 질병을 옮길 위험이 커요. 그러니 강아지에게 진드기가 붙은 것을 알게 되면 그냥 두지 말고 즉시 제거하거나 병원에 방문하는 게 안전합니다.
Q5. 강아지 진드기와 벼룩, 어떻게 구별하나요?
강아지 진드기는 피부에 딱 붙어서 잘 움직이지 않고 몸이 통통하게 부풀며 며칠째 같은 자리에 붙어있는 반면, 벼룩은 작은 갈색 벌레가 점프해서 빠르게 움직이는 것을 육안으로 볼 수 있습니다. 또한 진드기는 제거할 때 딱딱한 느낌의 혹처럼 집히지만, 벼룩은 손으로 잡으려 하면 폴짝 뛰어 달아나요. 강아지 피부를 살펴보다가 회색빛의 둥근 혹이 피부에 붙어 있으면 진드기, 작은 까만 벌레가 이리저리 뛰어다니면 벼룩으로 구분하시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