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견 건강

강아지 심장사상충

발행 / 팩트체크:
최종 업데이트:

따뜻한 계절이 오면 강아지 엄마·아빠들이 꼭 신경 써야 할 것이 있습니다. 바로 심장사상충 예방인데요. 모기가 옮기는 가늘고 긴 기생충이 우리 댕댕이의 심장에 산다니, 상상만 해도 끔찍하죠? 하지만 걱정 마세요! 오늘은 어렵게 느껴질 수 있는 심장사상충 이야기를 쉽고 재미있게 풀어드릴게요.

강아지 심장사상충이란?

심장사상충(Dirofilaria immitis)은 모기를 통해 전염되는 길고 가는 기생충으로, 강아지의 심장과 폐동맥에 주로 기생합니다. 심장에 사는 실처럼 생긴 벌레라는 뜻에서 이름도 심장사상충이죠. 성충의 크기는 암컷이 최대 25~30cm, 수컷이 약 15cm에 이를 정도로 길답니다! 주요 숙주는 개이며 고양이, 여우 등도 감염될 수 있고, 아주 드물게는 사람에게도 감염 사례가 보고된 바 있습니다.

심장사상충은 심장뿐 아니라 폐 동맥까지 침투하여 혈관과 폐조직에 염증과 손상을 일으켜 반려동물의 건강에 치명적인 영향을 줄 수 있는 무서운 존재입니다.

강아지 심장사상충이란?

강아지 심장사상충의 전파 경로, 감염률과 예방의 중요성

모기가 심장사상충을 옮기는 주범입니다. 감염된 개의 혈액 속 미세한 유충(마이크로필라리아)을 빨아먹은 모기가 다른 개를 물 때, 유충이 옮겨지면서 감염이 시작됩니다. 한 번 우리 강아지 몸에 들어온 유충은 약 6~7개월을 자라 성충이 되어 심장과 폐동맥에 자리 잡게 되죠. 문제는 이렇게 자란 성충이 심장과 폐를 망가뜨려 심장병, 폐질환 등을 일으키고 심하면 죽음에까지 이를 수 있다는 것입니다.

실제로 국내에서도 심장사상충은 흔한 질병인데요. 충남 동물위생시험소 조사에서 유기견의 심장사상충 항원 양성률이 18.1%, 국경없는수의사회 검사에서는 15.4%, 경북 지역 조사에서는 무려 21%나 보고됐습니다. 이는 예방을 하지 않으면 우리 주변의 강아지 5마리 중 1마리 꼴로 감염될 수 있다는 뜻이죠! 심장사상충은 한 번 걸리면 치명적이기 때문에 무엇보다 “예방이 최선”입니다. 많은 분들이 모기가 있는 여름에만 예방법을 쓰곤 하지만, 요즘은 연중 내내 예방해야 합니다. 기후 변화로 겨울에도 실내에서 모기가 나타나고, 한 달만 깜빡해도 감염될 수 있기 때문이죠. 밝은 마음으로 반려견과 오래 함께하기 위해 심장사상충 예방은 필수랍니다!

단백질, 칼슘, 철분, 오메가3가 풍부한 황태동결건조를 통해 영양소를 보존한 채소, 과일을 더한 리앤폴강아지 수제 간식으로 반려견의 면역력을 강화시켜주세요!

리앤폴 단호박 황태
리앤폴 단호박 황태
입맛 까다로운 강아지도 잘 먹는
자연 그대로의 건강한 황태 간식!
무첨가 · 국내 제조 · 자연 건조

사람도 심장사상충에 감염될 수 있나요?

결론부터 말하면 “거의 걱정 안 하셔도 된다”입니다. 심장사상충은 기본적으로 개를 숙주로 진화한 기생충이라 사람에게서는 매우 드물게 감염 사례가 보고될 뿐입니다. 설령 모기에게 물려 사람이 감염되더라도, 성충으로 성장하지 못하고 증상이 없거나 경미한 경우가 대부분이에요. 드물게 폐에 들어간 사상충이 죽으면서 그 주변으로 염증성 결절(육아종)이 생겨 X선 사진에서 폐암과 비슷하게 보이는 경우가 있어 놀랄 수는 있습니다. 이 때문에 조직 검사를 하는 일이 간혹 있지만, 이는 심장사상충이 사람에게서는 번식하거나 큰 피해를 주지 못한다는 방증이기도 합니다. 예전에 미국에서 “개의 심장사상충이 사람 눈에 감염됐다”는 보고들이 있었지만, 나중에 알고 보니 다른 기생충(Dirofilaria tenuis 등)으로 판명된 해프닝도 있었답니다.

요약하면, 사람은 직접적인 위험은 거의 없다고 봐도 무방해요.

반려견의 심장사상충은 사람보다는 우리 강아지 자신에게 치명적이니, 사람 걱정보다는 반려견 예방과 관리에 집중해 주세요. 😉

심장사상충 증상 및 치사율

강아지가 심장사상충에 감염돼도 초기에는 특별한 증상이 없을 수 있습니다.

그래서 예방을 안 하면 모르는 사이에 병이 진행되는 경우가 많아요.

감염이 진행되면 서서히 운동 시 쉽게 지치고, 숨이 가쁘며, 마른기침을 하기 시작합니다. 활력이 떨어지고 체중 감소나 식욕 부진으로 밥을 먹지 않는 모습도 보일 수 있어요. 병이 더 심해지면 배에 물이 차는 복수, 빈혈, 혈뇨 등의 심각한 증상까지 나타날 수 있습니다. 심장과 폐가 망가져가는 상황이라 그렇게 되는 거죠.

치사율은 얼마나 될까요? 슬프지만, 치료를 하지 않으면 대부분의 강아지가 끝내 살아남지 못합니다. 한 수의학 전문가는 “심장사상충에 걸린 개들은 웜 버든(worm burden, 몸 속 기생충 수)이 아주 낮은 일부 예외를 빼면 치료하지 않으면 대다수가 사망한다”고까지 말했습니다. 실제로 심장과 폐에 심각한 손상이 누적돼 갑자기 죽는 경우도 있을 정도로 무서운 질병이에요. 다행히 조기에 발견해서 적절히 치료하면 완치도 가능하니, 다음 섹션에서 치료법을 알아볼게요.

심장사상충 증상 및 치사율

심장사상충 치료

“심장사상충, 걸리면 치료라도 열심히 하면 되지 않나요?”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치료는 쉽지 않고 위험부담도 있습니다. 현재 성충을 완전히 제거하는 유일한 방법은 특수 살충제 주사(멜라소민 성분)를 투여하는 거예요. 감염 정도에 따라 2~3회의 근육 주사를 수주 간격으로 놓는 표준 치료법이 있습니다. 이 주사는 일종의 비소(arsenic) 화합물로, 성충을 직접 죽이는 강력한 약입니다. 효과는 좋지만 근육통을 유발하고 강아지 몸에 부담이 될 수 있어 치료 중 안정을 취해야 합니다. 죽은 벌레들이 폐혈관을 막아 호흡곤란 등 합병증을 일으킬 위험도 있어서, 치료 기간 내내 운동을 제한하고 주의 깊게 관찰해야 합니다.

실제 연구를 보면 치료 과정 중 14%의 강아지가 사망했다는 보고도 있습니다. 그만큼 진행된 심장사상충에서는 치료 자체가 위험할 수 있다는 뜻이죠.

다행히 대부분의 경우 치료를 잘 마치면 강아지는 회복될 수 있습니다. 표준 3회 주사 프로토콜로 약 98%의 개에서 심장사상충을 완전히 제거할 수 있었다는 보고도 있으니까요. 드물게 한 번의 치료로 완전히 구제되지 않으면 몇 달 후 재검사하여 추가 치료를 하기도 합니다. 정리하면, 치료는 가능하지만 쉽지 않고 강아지에게도 부담이 큽니다. 그러니 애초에 예방을 철저히 해서 우리 강아지가 이런 힘든 일을 겪지 않도록 하는 게 최선이겠죠!

리앤폴의 강아지 건강 간식은 황태의 염분을 제거해 안심하고 먹일 수 있는 것은 물론, 블루베리, 딸기, 사과, 당근, 비트 등의 풍부한 항산화 성분으로 면역력 강화에 큰 효과를 얻을 수 있어요!

심장사상충 비용 정보

치료도 중요하지만, 현실적으로 비용도 무시 못하죠. 여기서는 한국 기준으로 심장사상충에 관련된 검사, 예방, 치료 비용을 정리해볼게요. 병원마다 차이는 있지만, 대략적인 범위를 알려드리겠습니다:

항목예상 비용(원)비고
심장사상충 항원검사 (키트)약 30,000원1년에 1회 권장
예방약 (먹는 약, 월 1회분)약 5,000 ~ 9,000원제품 및 강아지 체중에 따라 다름
예방약 (바르는 약, 월 1회분)약 12,000 ~ 16,000원제품에 따라 다름
예방 주사 (지속형)약 50,000 ~ 100,000원1회로 6개월~1년 지속 (체중별 차등)
치료 (성충 제거 주사요법)수십만 ~ 수백만원 이상감염 단계에 따라 비용 크게 증가

심장사상충 예방약은 동물병원과 동물약국 가격 차이가 있을 수 있어요. 예를 들어 먹는 예방약 ‘하트가드 플러스’ 한 달치가 동물병원 평균 약 8,952원, 약국에서는 5,656원으로 조사된 바 있습니다. 바르는 약(예: ‘레볼루션’이나 ‘애드보킷’)도 병원이 약국보다 20%가량 비싸다는 보고가 있어요. 예방 주사는 동물병원에서만 시행하는데, 6개월짜리와 12개월짜리가 있으며 강아지 몸무게에 따라 가격이 달라집니다 (대형견일수록 약용량이 늘어나 가격도 상승). 심장사상충에 걸렸을 때의 치료 비용은 예방 비용의 수십 배가 될 수 있습니다. 병이 진행될수록 초음파나 X선 검사, 입원 관리 비용까지 추가되니까요.

예방에 드는 몇만 원을 아끼려다 나중에 몇백만 원과 우리 강아지의 목숨을 잃을 수도 있다는 점, 꼭 기억해주세요.

심장사상충 약

마지막으로 예방약과 치료약에는 어떤 것들이 있는지 알아볼게요. 다행히 현대 수의학에서는 심장사상충을 예방하거나 치료할 수 있는 다양한 약물이 나와 있습니다.

1. 예방약

일반적으로 매달 한 번 투여하는 약들이에요. 형태에 따라 먹는 약(구충정)과 바르는 약(스팟온), 그리고 주사제가 있습니다. 먹는 예방약에는 이버멕틴, 밀베마이신 같은 성분이 사용되며, 대표적으로 하트가드 플러스, 인터셉터, 센티널 등이 있죠. 맛있는 고기맛 츄어블 형태가 많아 강아지 간식처럼 잘 먹기도 합니다. (물론 예민한 아이들은 약인 줄 알고 안 먹는 경우도 있는데, 이따 꿀팁 알려드릴게요!)

바르는 약으로는 레볼루션(성분 Selamectin), 애드보킷(Advocate, 성분 Imidacloprid+Moxidectin) 등이 있는데, 이는 강아지 피부에 몇 방울 떨어뜨려 발라주는 형태입니다. 바르는 약들은 심장사상충뿐만 아니라 벼룩, 진드기 같은 외부 기생충이나 일부 내외부 기생충까지 한꺼번에 예방해주는 제품이 많아요. 마지막으로 지속형 예방 주사는 병원에서 6개월 혹은 12개월 간 효과가 지속되는 주사약을 한 번 맞히는 방법입니다. 프로하트6/프로하트12 등의 제품이 있으며, 바쁜 보호자들에게 편리하지만 수의사 처방 아래 안전하게 투여해야 합니다. 어떤 타입이든 예방약의 효과는 모기가 옮긴 심장사상충의 유충을 미리 죽여서 성충으로 자라지 못하게 막는 것이에요.

정확한 주기마다 빠짐없이 투여하면 예방 성공률은 거의 100%에 가깝습니다.

2. 치료약 (성충 치료)

앞서 설명했듯이, 이미 심장사상충에 감염되어 성충이 있는 경우에는 멜라소민이라는 특수 약물을 근육 주사로 투여해 성충을 제거합니다. 상품명으로는 ‘이미티사이드’(Immiticide) 등이 있고, 미국 FDA 승인을 받은 유일한 성충치료제입니다.이 주사를 맞으면 대부분의 성충은 죽지만, 앞에서 말한 대로 죽은 벌레들이 혈관을 막는 부작용 등이 있을 수 있어 주의해야 해요. 그래서 치료 시에는 보통 항염증제나 항생제(예: 독시사이클린)를 함께 투여해 염증 반응을 줄이고, 죽은 벌레에 공생하는 세균(Wolbachia)을 억제하는 등의 보조치료를 합니다.

경우에 따라서는 심장에 너무 많은 벌레가 있는 중증 감염(대정맥 증후군)에서는 개복하지 않고 특수 기구로 심장 속 벌레를 직접 제거하는 시술을 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이런 경우는 매우 드물고 고난이도이므로, 결국 가장 확실한 것은 조기에 발견해서 표준 주사치료를 받는 것입니다. 표준 치료를 받은 강아지들은 대부분 완치되어 정상 수명을 살 수 있으니 희망을 갖고 수의사와 상의해 주세요. 물론 가장 좋은 것은 우리 강아지가 아예 감염되지 않도록 예방하는 것이라는 사실, 다시 한 번 강조합니다! 😄

결론

심장사상충은 강아지 건강을 위협하는 무서운 기생충이지만, 충분히 예방 가능하고 치료도 가능한 질병입니다. 모기가 옮기는 이 가늘고 긴 벌레는 강아지의 심장과 폐를 망가뜨려 치명적인 결과를 초래할 수 있지만, 매달 예방약만 잘 먹이면 우리 강아지를 안전하게 지킬 수 있죠. 즉, “예방은 선택이 아닌 필수”라는 것입니다. 심장사상충 말기 환자견들을 마주할 때의 안타까움은 이루 말할 수 없어요. 그 작은 알약 한 알, 혹은 바르는 약 한 통만 제때 썼어도 살릴 수 있었을 텐데… 하는 생각이 들게 될테니까요. 우리 소중한 반려견의 심장을 지키는 일, 오늘부터 바로 실천해보세요. 밝은 웃음으로 강아지와 산책하며 평생 건강한 동행을 할 수 있을 거예요 🥰🐕

FAQs

Q. 겨울에는 심장사상충 예방을 안 해도 되나요?

아니오. 겨울철에도 난방 등으로 모기가 활동할 수 있어 심장사상충 예방을 중단하면 위험합니다. 기후 변화로 겨울에도 실내 모기가 발견되니 1년 내내 예방약 투여를 권장합니다.

Q. 집에서만 키우는 강아지 심장사상충 예방이 필요한가요?

예. 실내견이라도 모기가 문틈이나 엘리베이터를 통해 들어올 수 있어 심장사상충 감염될 수 있습니다. 외출을 안 해도 반드시 예방약을 투여해야 안전합니다.

Q. 사람도 강아지 심장사상충에 감염될 수 있나요?

예. 드물지만 사람도 모기를 통해 심장사상충 감염 사례가 있습니다. 다만 사람 몸에서는 기생충이 성장하지 못해 대부분 증상이 없거나 경미하니 크게 걱정하지 않아도 됩니다.

Q. 강아지 심장사상충 치료로 완치 가능한가요?

예. 표준 강아지 심장사상충 치료를 받으면 대부분 완치될 수 있습니다. 다만 이미 심장과 폐에 손상이 남을 수 있으니, 가급적 빨리 치료를 시작하고 무엇보다 예방이 최선입니다.

Q. 심장사상충 약은 부작용이 심각한가요?

아니오. 대부분의 심장사상충 약은 강아지에게 안전하며 큰 부작용은 드뭅니다. 드물게 소화불량이나 털빠짐 같은 경미한 부작용이 있을 수 있지만, 심장사상충 감염의 위험에 비하면 매우 경미한 수준입니다. 안심하고 수의사 지시에 따라 예방약을 꾸준히 투여하세요!

패트릭 최
펫 웰니스 시니어 리서처
관련 포스트
우리 강아지가 갑자기 기운 없이 축 처져 있거나 좋아하는 간식에도 ... Read more

반려견 건강

강아지도 사람 아기처럼 예방접종이 꼭 필요하다는 사실, 알고 계신가요? 예방접종은 ... Read more

반려견 건강

강아지가 혀를 내밀고 헥헥거리며 숨을 몰아쉬는 모습을 본 적 있으신가요? ... Read more

반려견 건강

장바구니에 추가되었습니다.
0 items - 0